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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DFW에 한파 없다”

예년 평균 유지 … 최근 강우량 역대 두 번째 많아

 

연초 DFW 지역에 9월과 10월처럼 비가 왔다. 지난 1월 2일 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예보를 비웃듯이 기온은 올라 며칠간 비가 내렸다. 달라스에서는 작년 기록적인 비가 왔고 3년간 눈이 오지 않고 있다. 
달라스 모닝지는 텍사스 수자원 개발위원회(Water Development Board)의 보고서를 인용해 주 전체 급수량의 89.9%가 현재 채워져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월 평균보다 9퍼센트가 높으며 1993년 이후로 1월 수치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 전체 면적의 2퍼센트 이하만 보통의 가뭄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 지역은 텍사스 팬핸들, 서부 텍사스와 남부 텍사스의 일부를 포함한다. 북텍사스와 중부 텍사스 전 지역에는 가뭄이 없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20년동안 1월에 가뭄 지역 면적이 더 적었던 해는 2005년과 2016년 두 해였다. 1년전에는 34 퍼센트의 주면적이 가뭄상태에 있었다.
미국 기상국의 남부지역 사무소는 작년 10월과 12월 사이 텍사스의 중부, 북부, 동부에 내린 평균 이상의 강우량 덕분에 주전체 급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에서 11월까지 DFW 공항에는 29.21인치의 강우량을 보였다. 역대로 비가 가장 많이 온 가을이었다. 12월에는 4.55인치의 비가 더 내려 2018년 총 강우량이 55.51인치가 됐고 이는 DFW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강우량이었다.

지금이 1월초지만 겨울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 달라스에서 남은 겨울동안 어떤 기온을 기대할 수 있을까? 지난달 미국 언론에 “올 겨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북극 소용돌이)가 1월에 미국을 강타할 것이다”라든지 “폴라 보텍스의 강추위에 대비하라”는 기사가 올라왔지만 DFW는 강추위를 면할 것 같다고 이 지역 기상전문가들은 전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NBC5 방송의 최고 기상전문가 릭 미첼(Rick Mitchell)의 의견을 인용하며 폴라 보텍스와 북텍사스의 올 겨울 날씨에 대해 전망했다.
미첼은 폴라 보텍스가 새로운 용어가 아니며 최근에 언론을 통해 유명해졌을뿐이라고 했다. 그는 “폴라 보텍스는 북극 지방에 항상 존재했던 날씨 현상이다”며 “겨울에는 특히 더 남쪽으로 확장해 미국에까지 찬 공기를 몰고온다. 이것은 흔히 있는 현상이며 한파가 있을 때는 주로 폴라 보텍스 때문이다”고 했다.
미국 기상과(National Weather Service)의 기상학자 라몬트 베인(Lamont Bain)은 폴라 보텍스가 여름에 잠시 사라질 수도 있지만 이것은 북극의 ‘반 영구적’ 기상현상이라고 했다.
미첼은 여러 기상 모델을 관찰한 결과 “1월에 접어들면서 온화했던 기온이 어느 정도 추워질 수도 있겠지만 그 시점은 확실치 않다”고 했다.
NBC5 방송의 선임 기상학자 데이빗 핀프로크(David Finfrock)는 폴라 보텍스가 유럽과 아시아에 한파를 몰고 올 것이라는 예보는 있다며 “하지만 북텍사스에 강추위가 올 것 같지는 않다. 12월의 낮 평균 기온이 56도였는데 앞으로 1월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20일 미국 기상과의 한 부서인 기후 예측 센터(Climate Prediction Center)에서 내년 1월에서 3월까지의 기상 예보를 발표했는데 북텍사스에서 강우량은 평균 이상 예상되지만 기온은 예년의 평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인은 “평균이라는 말은 정상보다 조금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큰 이변은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1월은 북텍사스에서 가장 추운 달로 예년 평균 낮최고기온은 56.4도, 최저기온은 35.5도다. 2월에는 4도 정도 오르고 3월에는 7도 정도 오른다.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