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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명 미주 한인회장 달라스 집결
“법정소송 중단하라” 미주 총연 향해 결의문 

 

2017년에 시카고에서 시작되어 아틀란타를 거쳐 이번에 세번째를 맞은 미주 현직 한인회장단 모임이 달라스 수라식당 소연회장에서 2월 2일(토) 열렸다. 
이번 모임에는 29명의 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여 서로 소개를 하고 지역 소식을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고 올해 28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는 미주총연에 대해 이틀에 걸쳐 의견을 나누고 결의문을 발표했다.
현직 한인회장단은 결의문에 앞선 배경 설명에서 약 250만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 미주지역에서 한인의 권익 향상을 위해 단합된 한인사회의 모습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표적 미주 한인 단체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정체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고 임원들 간의 분쟁과 파벌로 동포 사외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현직 한인회장단은 이어 2011년부터 이어진 내홍으로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초청도 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 미주한인사회의 구심점으로서의 역할과 신망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의문에서는 미주총연 회원의 자격과 역할 및 다가오는 회장 선거의 공정한 집행과 현재 진행중인 법정 소송 등에 대해 9개 조항으로 나누어 현직 한인회장단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결의문의 마지막에는 이 결의문에 대해 미주총연이 “공개 답변을 하기를 촉구하며 바람직한 개선안이 제시,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현직회장단은 총연의 행보와 관계 없이 미주 250만 한인동포들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일들은 할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이번 달라스 모임의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가진 소개 시간에는 각 지역의 한인회장들이 자기와 지역소개를 했다.현직회장단 운영위원이 속해 있는 대도시 뉴욕, 엘에이, 시카고, 아틀란타의 한인회장들이 모두 참석했고 한인의 규모가 비교적 작은 미시간 남서부, 갤리포니아 산타 바바라 중심의 중가주, 네바다의 리노, 텍사스 킬린 등에서도 한인회장이 참석했다. 
네살에 부모를 따라 이민 와서 2세로 간주되는 휴스턴 한인회 데이빗 신 회장도 참석해 서툴지만 모두가 알아들을 수 있는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한인회 임원들이 1.5세로 넘어가고 있지만 운영이 잘 되고 있다고 했다.
뉴욕시 한인회 김선민 회장은 자기 소개 후 “뉴욕 한인회에서 새로운 소식이 있다”며 “지난 1월 15일 뉴욕주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3월 1일을 ‘3.1 운동 기념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함께 기념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일본측 로비스트로부터 항의 전화도 있었지만 외교적으로 잘 처리하고 이런 성과를 얻어냈다고 했다. 또한 투표 당일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관하여 암묵적으로 투표가 잘 진행되도록 도왔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런 선례를 통해 다른 지역 한인회에서도 3.1 운동기념일이나 다른 뜻있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현직회장단 모임은 결의문 작성을 목적으로 모인 것은 아니지만 참가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일요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회의를 한 뒤 회의 내용을 종합하여 결의문을 도출하게 되었다.

미주 8개 광역 한인회 연합회장 11명도 달라스에

한편 미국에 있는 8개광역한인회연합회 소속의 현직 회장 및 전직 회장들과 임원들 11명이 지난 1일 달라스에 모였다. 이들은 수라식당 소연회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한인회의 발전과 미주총연의 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7월 4일의 1차 모임 후 두번째로 함께 모인 광역한인회연합회장들은 지역 한인회들과 미주총연의 중간 역할을 하며 지역 한인회를 돕고 미주총연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결의문을 발표한 것이다.
이번 결의문에는 크게 두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하나는 미주 8개 광역 한인회 연합회 주최로 지역 한인회와의 소통과 나눔, 지역 한인회와 광역 한인 연합회의 공동 목표 설정을 위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미주총연의 회원들과 임원진에 대해 바라는 내용이다.
4월에 있을 컨퍼런스에서는 지역 한인회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인데 주제는 한인회 운영방법, 비영리단체의 신청 및 운영, 미국 및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그랜트를 받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광역 한인 연합회와 지역 한인회의 공동 목표 설정에 관한 세부 분야는 한미관계, 재외국민정책, 유권자 등록 및 참여, 2020년 미국 인구 센서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를 위해 미국 연방 국회의원과 대한민국 국회의원을 초청할 계획이다.
미주총연에 촉구하는 내용은 미주총연 회원들이 정관에 명시되어 있는 권리와 책임을 준수하길 당부하고, 미주총연이 28대 회장 선거를 준비할 때 공명정대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미주 8개 광역한인회연합회에는 미국 전체 175개의 지역한인회가 소속되어 있고 미주동남부한인회연합회, 미주동중부한인회연합회, 미주동북부한인회연합회, 미주서남부한인회연합회, 미주서북미한인회연합회, 미주중남부한인회연합회, 미주중서부한인회연합회, 미주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