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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단속국, 동포 기업 CVE 급습

요원 200명 투입 … 지난 10년래 최대 규모 작전
280명 체포 … 달라스 인근 구금시설로 이송
 

연방 이민세관단속국(U.S. Immigration Customs Enforcement, 이하 이민단속국)이 한인이 운영하는 CVE Technology Group(이하 CVE)를 대상으로 대규모 작전을 펼쳐 280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단속국의 작전은 지난 10일(수) 펼쳐졌다. 200명의 요원들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알렌에 위치한 CVE 사업장에 들이닥쳤다. 헬기가 동원된 이번 작전은 지난 2008년 아이오와 도축장에서 398명이 체포된 이래 ICE가 하나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펼친 작전들 중 가장 큰 규모였다.
단속 중 요원들은 파란색 밴드를 손목에 착용했다. 그리고 합법적으로 고용된 직원들에게는 초록색 밴드를 지급하고 부정 취업이 의심되는 직원들은 노란색 밴드를 채워 건물 뒤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4대의 버스에 분산 탑승시켰다.

 

체포된 직원들은 모두 버스에 실려 각지의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ICE 요원들과의 인터뷰를 거쳐 서류미비자로 판명된 이들은 추방절차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약 1년에 걸쳐 준비됐다. CVE 직원들이 미국에 불법적으로 체류하며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고 위조된 서류를 사용한다는 내용이 접수되면서부터다.
사건을 담당한 HSI(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달라스의 카트리나 버거(Katrina Berger) 특별수사관은 수사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는 상당수의 불체자들이 위조 서류를 통해 CVE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차례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CVE의 I-9 form에 대한 감사를 펼친 결과 CVE가 많은 사람들을 불법적으로 고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CVE 관계자들에 대한 체포나 벌금 유무에 대해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CVE 대표인 조희웅 회장은 달라스한인문화센터 건립추진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동포 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명망이 높아 이번 사태는 북텍사스 한인 동포사외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FOX4에 따르면 직원수 1,200명의 CVE는 알렌 소재 기업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