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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은 벽장에 숨고 아들은 총 쏘고…

가정집 침입한 3인조 강도 퇴치한 가족 

 

가정집에 침입한 3인조 강도를 가족들이 퇴치했다. 총격이 벌어져 강도 중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도망갔다. 9일(화) 휴스턴에서 있었던 일이다.
9일 밤 11시 30분쯤 휴스턴의 한 가정집에 3인조 강도가 난입했다. 이들은 집 근처 덤불에 매복해 있다가 귀가하는 이 집 가장에게 총기를 휘두르며 가장을 앞세워 집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침입자들이 가장을 폭행하며 집안을 뒤질 때 집 안에 설치돼 있던 경보음이 터졌다. 당황한 강도들은 가장에게 경보음을 끄라고 명령했지만 가장은 그럴 수 없었다. 누군가가 계속해서 경보음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었다.
이 집에는 이들 외에 누군가가 더 있었다. 이 집 딸들과 10대 친구였다. 21세와 청소년인 두 명의 딸과 여자 친구는 사건 당시 2층에 있다가 침입자들에 놀라 벽장으로 숨은 뒤 경보음을 작동시켰다.
경보음이 계속 울리자 침입자들은 이 집에 다른 누군가가 있는 것을 알았고 결국 딸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즈음 때맞춰 이 집에 두 대의 차가 도착했다. 이 집 아들과 안주인이었다. 집에 온 아들은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느꼈다. 뒷문으로 몰래 집에 들어가 총을 꺼내 든 그는 침입자를 보고 방아쇠를 당겼다. 침입자 1명이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2명은 도망치기 위해 집을 뛰쳐 나왔다. 그 중 한 명이 이 집 엄마가 타고 있던 차의 후드 위로 올라왔지만 이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쳐졌다. 엄마가 가속 페달을 밟아 범인을 떨쳐냈기 때문이다. 엄마는 근처 왓어버거(Whataburger)로 달려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2명의 범인들은 이 집 가족들 소유의 회색 미니밴을 타고 도망갔다. 
머리에 총격을 받은 범인은 병원에서 숨졌다. 강도들에게 폭행을 당한 가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았다.
                                                                          서봉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