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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산 교수 초빙 ‘인문학 강연’

달라스 한인회 주최 … ‘신세기 향한 인문학적 성찰’ 강의

 

“너와 내가 아닌 더불어 숲을 이루기 위한 인문학의 뿌리를 캔다!”
지난 18일(토) 있은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 주최, 윤석산 교수 초청 인문학 강의는 새로운 세기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최고의 지성이 말하는 2017년을 마무리하는 학술행사였다.
한양대학교 명예 교수이며 원로 작가인 윤석산 교수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공동체를 이뤄가며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문학적 지식과 근본적 의문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이끌어내며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윤 교수는 ‘우리’라는 단어를 통해 한민족이 겪고 있는 자기 문제에 대한 고민을 이끌어냈다.
이 날 ‘왜 우리나라는 원천적으로 갈등과 분열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고 믿느냐’는 물음을 서두에 던진 윤 교수는, “원론적으로 배타성을 지닌 종교들이 한민족의 연합을 통해 3.1 운동으로 발전했던 역사가 우리에게 있다”며 “어떠한 세대에도 갈등은 있지만 지식인과 민족의 어른들을 중심으로 서로 화합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고 갈등과 대립속에 나날을 허덕이며 보내는 우리 세대를 한탄했다.
윤 교수는 이어 성장주의의 삶이 드러낸 어두운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윤 교수는 “전쟁 후 경제 성장 중심과 경쟁 위주의 교육이 한 세대에 팽배 했으며, 또한 이 시기에는 우리 자신에 대한 열등감 표출이 심각해 외국 것이면 무조건 좋고 우리 것은 촌스러운 것으로 보는 자기비하가 만연했었다”며 “이기기 위한 삶을 배우고 살아온 우리가 더불어 사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가르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가 함께 ‘공존’하는 것에 대한 연습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자기성찰, 겸손, 등의 인문학적 성찰을 깨닫게 하는데 중요한 과정”이라며 “나 와 너가 아닌 우리가 함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TN]_서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