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노스 레이크 컬리지.jpg

 

북텍사스 5월, 각종 사건ㆍ사고로 얼룩

 

1일 사건현장 출동했던 한인 응급요원, 범인 총격에 중상

3일 노스 레이크 컬리지ㆍ알링턴 총격 사건 발생

 

5월을 얘기할 때면 ‘싱그럽다’, ‘가정의 달’, ‘5월의 신부’ 등 항상 화사하고 온화한 느낌의 단어가 먼저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북텍사스의 5월은 시작부터 잔인하기만 했다.
지난 1일(월) 달라스 동쪽 주택가에서는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출동한 한인 응급요원도 범인의 총격에 의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또 3일(수)에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노스 레이크 컬리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같은 날 오후 알링턴 스포츠바에서도 또 다른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줄을 이었다.
달라스는 물론 미 전역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DFW의 여러 총격 사건을 정리했다.

 

달라스 총격 사건으로 한인 응급요원 중상 
지난 1일(월) 이스트 달라스 레이놀즈 애비뉴(Reynolds Avenue) 주택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한인 응급요원도 큰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당일 오전 남미 청년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임무를 수행 중 달라스 소방국(Dallas Fire Rescue) 소속 한인 응급요원 William An 씨가 범인의 총에 맞으며 발생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달라스 경찰국 로버트 왓슨(Robert Watson) 경찰관이 그를 구출, 병원으로 옮겼으며 몇 번의 고비를 넘긴 William An 씨는 지난 3일(수) 의식을 회복했으나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됐다.
몇 시간의 수색 후 경찰은 하이웨이 30번과 돌핀 로드(Dolphin Road)가 교차하는 곳에 위치한 브라운의 자택에 로봇을 보내 범인인 36세의 Derick Lamont Brown의 시신과 그의 대부 아써 리긴스(Arthur Riggins, 67)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브라운이 대부를 살인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스 레이크 컬리지 총격 사건으로 2명 사망 
지난 3일(수) 오전 어빙에 위치한 노스 레이크 컬리지(North Lake College)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숨지고 학교가 전면 폐쇄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괴한이 총을 들고 캠퍼스에 침입하며 시작됐다. 오전 11시 43분 경찰이 학교를 폐쇄했고 학교 당국은 즉각 "현재 침입자에 의해 학교가 폐쇄됐다. 가까운 교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대피하라. 캠퍼스 접근을 삼가하라"는 메시지를 트위터를 통해 학생들에게 통보했다. 
그리고 사건발생 1시간 만에 경찰은 희생자와 범인으로 보이는 남녀 각각 1명씩, 총 2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범인이 여성을 살해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시신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캠퍼스는 사건 발생 후 4일(목)까지 폐쇄됐다. 

 

알링턴 스포츠 바에서도 총격사건 발생 
지난 3일(수) 오후 알링턴 스포츠 바에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일 오전에 발생한 노스 레이크 칼리지 총격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오후 6시경 I-20 남쪽 쿠퍼 스트릿에 위치한 스포츠바에서 총격전이 일어났다. 
알링턴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James Jones(48, 그랜드 프레리) 씨로서 그가 스포츠 바 내부로 들어와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매니저인 Cesar Perez(37, 던컨빌)가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당했으며 범인은 가게에서 머물던 손님이 가한 총격에 사망한 사건이었다.

 

‘텍사스는 총기 친화적인 주’ … 총기 사고 위험 높아 
2016년 기준 텍사스 인구 2천 746만 명 중 총기 휴대 허가를 받은 사람은 101만 명에 이른다. 27명당 1명꼴로 총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텍사스는 총기 친화적인 주(Gun Friendly State)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에 영국 가디언은 "텍사스는 총기 친화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텍사스 주에서 총기 소유가 비교적 손쉬운 이유는 총기 소유에 대한 제한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텍사스 법은 총기 소유와 구입에 별다른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범죄 기록과 정신 질환이 없어야 하고 최고 6개월 이상 텍사스에 거주하는 등 21개 이상 규정을 통과하면 총기를 소유할 수 있다. 
또한, 텍사스 주에서는 지난 해 1월 1일부터 일명 ‘오픈 캐리법’(공공장소에서 총기를 공개적으로 휴대할 수 있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고, 같은 해 8월 1일부터는 국공립대학 캠퍼스에서 학생들의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이른바 ‘캠퍼스 캐리법'이 발효됐다. 

 

 

[KTN] 취재_안창균 기자 press1@dallask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