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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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환절기에 건강하셨지요? 저는 알러지와 감기로 인해 매일 지친 몸으로 현장을 돌고 있습니다. 지난주는 텍사스의 매서운 자연을 경험했습니다. 강한 바람을 견디며 작업도 했고, 갑작스런 우박을 뚫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등 드라마틱한 한 주였습니다. 미처 대비하지 못한 채 자연의 변화를 경험하며, 문득 날씨도 건축일과 공통된 점이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달라스에서 건축업을 시작하면서 팀을 선별하는 과정 중에 이 지역의 특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세대가 변하여 건축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확연히 줄어든 탓도 있지만, 현재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일하는 스타일들이 너무 달라져서 오랜 경험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저도 당황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던가요? 과연 달라스의 건축문화는 무엇일까요? 주 정부 자격증(License)없이 사업을 해 업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나아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시작으로 허리케인 하비를 변명으로(현재 Flood보험 미가입으로 인해 예상했던 재건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자재비가 폭등하는 등 현재의 달라스 지역은 과거 서부 시대처럼 건축의 무법지가 된 것 같습니다.

달라스 지역에서의 새로운 Crew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할 때, 저의 경험담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았습니다. 저의 결론은 언제나 똑같이 “무엇을 해야 하는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안 해야 하는지를 아는것”이 진정한 경험자라고 말해드립니다. 경험 미숙과 사고로 얻은 지난 19년 동안의 건축 경험은 제 인생에 영광(?)의 상처와 값진 경험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경험을 쌓았다고 하기보단 현 업계에 종사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습니다. 건축업에서의 실수나 부실 공사는 곧 시간적 그리고 금전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더불어 경험과 열정을 복합한다면 그 업계에서 인정 받는 전문인이 되는 참된 길이기도 합니다. 그 전문인이 되기 위해 매일 공부하며 훈련하는 미래 주자들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달라스 지역에서 비전문인 Crew들도 많지만, 비성숙한 소비자들 또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건축학식이 없다고 해서 비성숙하다고 명칭하지 않습니다. 문화적인 이유 일수도 있겠지만, 노동을 한다 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개인을 무시하거나, 타당성 없는 가격을 요구하는 행위는 시공업자가 정상적으로 시공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노동은 진실이고 존중 해 주어야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열심히 땀 흘린 인부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는 그 어떤 것보다 비교될 수 없는 힘이 됩니다. 

한인 2세로써, 동포 사회와 타 민족간의 떨어져 있는 공감대를 이어주는 일같이 보람된 일이 없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매일 열심히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힘찬 응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서로가 하나되어 만들어지는 세상, 우리의 후손들에게 오랫동안 물려 주고 싶습니다. 그런 세상, 지금부터 시작할까요? 행복하시고 보람된 한 주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이 바울

Texcity Roofing : Operations Manager
 TexcityONE Design & Build 대표
paul@texcityone.com
상당전화 214.430.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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