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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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칼럼 ] 이 바울의 ‘생활 속 건축’

 

  “분야별 전문가”  

 

한 주간 건강히 지내셨는지요? 달라스로 오기 전, 중남부 지역은 겨울도 꽤 따뜻한 곳이라고 들었기에 방심했더니 감기로 고생했습니다. 건축업에도 이해부족과 사전 확인이 간과된 요소들로 인해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힘든 분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부터는 많은 분들이 현재 관심이 있는, 그리고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건축 관련 가상 프로젝트를 만들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에피소드, 그리고 건축 준비과정에서 알아야 할 필수 내용들을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달라스의 많은 분들이 문의하시는 건축 관련 질문 1순위는 개인 주택을 짓는 부분에 관한 내용입니다. 즉, 가족 개인 구원성의 필요와 형편에 맞는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사는 것을 꿈꾸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한옥집을 짓고 따뜻한 아랫목에서 지내는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찍어내는 듯한 기성 주택이 아닌 개인의 필요에 맞는 집을 짓는 것을 Custom Build Home 이라 합니다. 

 

■전문가 상담 중요
내집 짓기를 꿈꾸시는 분들 중에 건축 관련 지식이나 예산 관련 정보가 없는 분들은 전문가와의 상담이 좋은 집 (Age and Budget-appropriate Home) 을 준비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실제 자주 발생하는 첫 실수는 ‘단지 건축업에 종사한다는 이유’로 적합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얻은 잘못된 정보를 갖고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의학에도 여러 갈래의 세분화된 분야가 있듯이, 주택관련 건축에도 Home Builder, General Contractor, Remodeler 그리고 Handy Man 등  크게 4가지 다른 ‘전문가(Specialist)’가 있습니다. 언뜻 비슷해 보이는 부분도 있으나, 각 ‘전문가’의 담당분야(Work Scope)를 이해하시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참고: 설명은 일반적이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경험한 부분을 토대로 작성하였기에 업체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음)

 

■Home Builder (Custom Home Builder)
Home Builder는 달라스 보다는 타주에 보편화 되어 있는 시공업 형태입니다. 이들은 고객의 건물(주택) 토지 위에 지어주는 전문 업체이며 설계 (Design), 각종 인허가 (City & County Permit), 지역제/용도제 (Zoning) 및 공공 서비스(Utility)를 시작으로 토지 개발 및 발굴(Excavating), 기반작업(Foundation), 외관(Exteriors), 내관(Interiors) 그리고 조경(Landscaping) 까지 총괄합니다. General Contractor와의 차이점으로는 Home Builder가 앞서 설명 드린 City & County관련 건축 법률에 해박하며, 많은 Sub-contractors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공사 시 필요한 다양한 Resource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General Contractor
General Contractor는 Home Builder와 비슷한 일을 하지만, 오케스트라로 비유했을 때, Home Builder는 공사를 총괄하는 ‘지휘자’이며, General Contractor는 ‘연주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물론 General Contractor가 집을 직접 짓는 경우도 있지만, 앞서 설명 드린 Home Builder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Resource와 Detail함이 General Contractor 에게는 상대적으로 제한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디자인이나 자재를 골라 요청을 하는 관련 관여도(Engagement/Involvement)가 높기에, Home Builder에 비해 초기 시공비가 적어 보이나, 결과가 흡족하지 않은 경우 지침을 내린 소비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Remodeler
Remodeler는 이미 지어진 주택 (상업건축 제외) 을 소비자의 주문에 맞춰주는 시공 전문 업체입니다. 주로 실내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고 이에 필요한 디자인과 자재 또한 소비자가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입니다. 그리고 실제 시공이 시작되면 전기(Electric), 배관(Plumbing) & 에어컨, 히터(HVAC) 는 자격증이 필요한 Sub-contractors가 진행하며 Remodeler는 주로 목공, 바닥, 페인트 시공 등에 관여합니다.

 

■Handy Man
Handy Man 은 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장이나 부분 보수공사를 전문적으로 관여합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다방면에 손재주가 좋으신 분들이 하시는 개인 사업체가 많기에, 평소 1~2개의 믿을 만한 업체를 알고 계시는 것이 미국에서 House 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칼럼에는 Custom Build Home를 시작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전문가에 대해 간단히 설명 드렸습니다. 위 내용과 함께 마지막으로 부연 설명 드리고 싶은 내용은, 집을 Custom Build 하기에 앞서 제대로 설정된 Financial Budging/Planning도 중요함을 말씀드립니다. 때론 집을 새로 짓는 것보다 이미 만들어진 집을 구입하시거나 현재 살고 계시는집을 Addition/Renovation 하시는 것이 현실성이 있습니다. 
대형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Builder 들은 위에 처음 설명 드린 것처럼 가격이나 효율성을 고려해 정형화 된 집들을 대량으로 지어내기에, 소비자가 원하는 옵션이 고려되는 Custom Build Home은 40~60%정도의 건축비용이 더드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보다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케이스와 디테일한 건축관련(설계, Permit/Zoning, 시공업체 선정)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도 건강하세요.
 

이 바울

Texcity Roofing : Operations Manager /
TexcityONE Design & Build : 공동 대표
paul@texcityroof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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