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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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울의 '생활 속 건축'

 

'새로운 경험과 도전'

 

어느덧 무더위가 시작되었네요. 저는 몸에 열이 많아 초여름부터 에어콘과 시원한 음료수와의 동거가 시작됩니다. 저의 부모님은 세탁소를 운영하십니다. 봄이 지나고 따뜻한 계절이 시작될 때 마음 한편으론 뜨거운 곳에서 일하시는 저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서인지,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한인분들을 만날때면 더욱 잘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메모리얼 연휴 때는 커뮤니티 수영장에서 시원한 휴식을 기대해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 최악의  프로젝트이면서 최고의 건축 및 인생 경험을 맛보게 해준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려합니다.  몇년 전 개인 주택에 화제가 나 재건축을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의뢰인은 1년 전 남편과 사별을 하고 여러 어려움을 격고 있던중이라 사고후 매우 망연자실하였습니다. 보험회사에 클레임을 시작하여 사고를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했던 의뢰인은 사고원인 조사만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고 재건축 비용과 화재로 인해 잃어버린 소모품에 대한 Inventory를 작성하는 시간 또한 많은 시간이 할애해야 하는 고통이었습니다. 집을 잃은 충격과 호텔에서의 생활을 하면서 쉽지 않은 과제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저 개인으로는 상가 건물에 화재가 생겨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한 경험들이 있어 의뢰인의 건축 시공 및 보험 대행 일을 맡았습니다. 일보다 의뢰인을 돕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서 있었습니다. 화재원인을 파악하는 과정과 보험회사 관계자를 만나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들은 Commercial Claim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보험혜택 비용이 집의 시세에 맞추어 가입 되어있어 재건축 비용과 상당히 차이가 있 는점을 시작으로 수시로 바뀌는  Mortgage회사의 담당자와의 반복되는 커뮤니케이션은 일을 더디게 하여 시공업체와 의뢰인을 매우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프로젝트는 1년 5개월이 소모되었습니다. 시간이 길어 지면서 발생하는 다른 어려운 과제들은 보험회사 책임이 아닌 의뢰인의 책임으로 변질되어 소송이라는 막다른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집 전체가 전소된 사고가 아니기에 전소되지 않은 부분부터 연결하여 시공을 역임하면서, 현 빌딩 코드에 맞지 않은 부분들을 City Inspector들과 실랑이들을 하면서, 일반 건축에서 경험할수 없는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실전 경험을 쌓을수 있던 기회였고 더불어 보험회사, Mortgage & City Inspector를 상대로 각기 다른 행정과정들을 처리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문서가 구두로만 이야기된 일들을 순순하게 믿고 진행하여 크나큰 낭패를 보게된 경험 또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어 시작했던 일이 서로를 향해 미움으로 변해지는 결과를 체험하면서, 마음 깊이 너무나 아픈 상처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크나큰 상처를 입은후 또 다른 과정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갑니다. 

아픈 경험과 소중한 경험들로 만들어진 눈물의 씨앗을 새롭게 뿌리고 웃음의 싹이 자라 텍사스의 뜨거운 햇빛을 막아 주는 뿌리 깊은 나무로 자라갈수있는 날들을 기대합니다. 더운 날씨와 곧 올 연휴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

 

 

 

이 바울

Texcity Roofing : Operations Manager
 TexcityONE Design & Build 대표
paul@texcityone.com
상담전화 214.430.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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