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미술]

[미술] 미셸 김의 미술사 이야기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고흐는 네덜란드 화가 중 렘브란트(Rembrandt van Rijn, 네덜란드 1606-1669) 이후 가장 위대한 화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제작한 그의 작품들은 900여 점의 페인팅과 1100여 점의 습작들이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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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자화상의 변천
위 그림 왼쪽부터 1886, 1887, 1889년 작품입니다. 왼쪽 첫 작품에서는 고흐의 라인 브러시 작업은 보이지 않습니다. 여느 화가들처럼 고흐의 자화상도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시도가 보입니다. 반 고흐는 자화상을 많이 그렸는데 1886년부터 1889년 사이에 3년 간 무려 서른 일곱 점의 자화상을 남겼다고 합니다. 두 번째 작품부터 고흐는 인물을 미화시키거나 정형화시키는 것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도를 시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매춘부, 농부, 시골 아낙 등 각양각색인 인물들의 개성을 화폭에 거침없는 선들로 표현해냈습니다. 고흐는  인물화를 그리며 색채를 연습하거나 자신의 표현력에 집중했습니다. 그가 그리고자 한 인물화 속에는 모델들의 감정과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흐가 자화상을 많이 그린 이유가 경제적인 부담감으로 모델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작품은 팔리지 않고 스폰서도 없는 어려움속에 
그는 수많은 자화상을 그리며 자신의 독특한 화법을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동료 화가들에게 그림 실력을 늘리기 위해선 모델을 많이 그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빈센트가 쓴 편지 중에는 그가 모델에게 지불할 돈이 없어 결국 인물화를 포기하고 정물화를 그리며 유화로 채색하는 연습을 한다는 내용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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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기영감의 초상, 캔버스에 유채, 92×75㎝, 1887, 파리 로댕미술관

 

탕기(Julien Franois Tanguy) 영감의 초상화
작품의 모델인 줄리앙 프랑수아 탕기(Julien Franois Tanguy:1825∼1894)는 일명 탕기아저씨, 탕기 영감으로 불리는 물감 상인이었습니다. 물감상인 탕기 할아버지의 초상화에 있는 뒷배경은 모두가 일본풍(자포니즘) 우키요에 그림들입니다. 일본의 후지산, 벗꽃, 기모노를 입은 여인 등 일본의 풍경과 특징들이 그림 속에 가득 차 있습니다. 고흐가 얼마나 ‘우키요에’에 큰 영향을 받았고, 심취되어 이 인물화를 그렸는가를 작품이 대신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키요에는 일본의 무로마치[室町]시대부터 에도[江戶]시대 말기(14~19세기)에 서민생활을 기조로 하여 제작된 회화, 풍속화를 일컫는 말로 당시 유행한 일본판화 그림들을 말합니다. 탕기아저씨는 1867년 파리 몽마르트르의 클로젤가(街)에 화방을 연 이후 많은 화가들과 교류하였는데, 화가들에게 물감을 외상으로 주기도 하고 화구 값 대신에 화가들의 그림을 받기도 하는 맘씨 좋은 사람으로 가난한 화가들에게 고마운 존재였습니다. 많은 화가들이 그를 '페르 탕기(탕기아저씨)'라고 친근하게 불렀고, 그에게 그림을 맡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탕기 아저씨의 따뜻한 표정에서 마음씨 넉넉한 인격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의 인물화는 대상들의 감정 묘사가 탁월하다고 평가됩니다. 그의 작품에는 그가 느낀 감정들이 때론 강렬한 색들의 대비나 불꽃처럼 이글거리는 색과 선 들로 두드러지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글_김윤정 (Michelle Kim)

 

- MA in Art Education (Master degree)
- Fine Art in Korea
- Fine Art studio in the US Exhibitions (2002-2017)
- Korea(6 times) & US(2 times, Omaha NE, Plano TX)
- 현 Dknet 라디오, “미쉘의 화요 미술관”진행 중

 

 

 

참고문헌 : 
- 서양미술사, 미진사, 이은기 김미정 공저
- 청소년을 위한 서양미술사, 리 미디어, 박갑영 
- The art of history, 예경, E.H.곰브리치

 

논문 
- 미술작품 비교분석을 통한 Visual literacy교육 연구, 김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