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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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리베라( Camila Rivera ).  Sharon Mitchell (코치)

 

여왕을 꿈꾸는 피겨 요정 ‘꿈에 응답하다’

 

2019년이 시작되었다. 같은 시간 같은 선상에서 지구의 모든 사람이 앞으로 향해 뛰었다. 각자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365일 질주할 것이다. 그중에 누군가는 낙오하고 누군가는 목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은 성취동기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꾸준한 사람이다. 인생은 순위의 질주가 아니다. 한걸음 한걸음 앞을 향한 나가는 꾸준한 인내가 인생이다. 

 

꿈나무인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핵심 키워드로 ‘그릿 GRIT’을 꼽는다. 그릿은 Growth, Relatedness, Intrinsic motivation, and Tenacity의 약자로 목표 혹은 꿈을 성취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말한다. 타고난 재능이나 IQ, EQ보다 포기하지 않고 끈기와 열정으로 목표에 도달하려는 의지를 ‘그릿’이라고 한다. 

 

1월 1일 새 아침부터 ‘GRIT’을 실천하는 7살 꿈나무가 있다. 그녀의 목표는 ‘여왕’이다. 김연아처럼 우아하고 화려한 기술로 최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유나는 김연아 키드다. 김연아의 모든 것을 흡수한다. 동작 하나하나가 그녀가 도달하고 뛰어넘어야 할 목표다. 유나는 5살이 되던 해 스케이트를 접했다. 김연아의 그림 같은 경기 모습을 보고 영혼의 울림을 받고 응답한 것이다. 첫 대회에 금메달을 따며 유나의 피겨 사랑은 오늘에 이르렀고 미래를 향해 순항 중이다. 

 

유나는 5살 생일에 처녀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2년, 2018 District Championships - Individual Compulsory 1st Place, Individual 1st Place, 2nd Place Individual 등 굵직한 메달을 15개나 휙득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메달은 유나에게 다음 단계로 건너가는 징검다리 역할이다. 유나는 어리지만, 자신의 가야 할 방향이 확실한 아이다. 김연아를 ‘롤모델’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가는 길만이 자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의 곁에는 엄마인 정 애니 (Annie Rivera), 아빠 (Gonzalo Rivera)가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힘든 종목이다. 새벽에 스케이트를 타야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움직여야 하고 경기 또한 많기 때문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부모가 필수인 종목이다.

 

꿈을 이루는 힘은 타고난 재능과 신체가 아니고 ‘그릿GRIT’이라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목표를 향한 열정과 끈기가 성공 요인이다. 누구나 포기하고 싶고 안주하고 싶어한다. 포기하고 안주하면 다른 세상과 만날 수 없다. 유나도 새벽에 일어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었을 것이고,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피겨요정은 ‘피겨여왕’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일어서고 또 일어서는, 끈기와 열정의 투혼을 발휘하는 것이다. 7살짜리도 넘어지면 일어서는 지혜를 터득했는데 당신이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일어나 힘차게 출발하자. 다른 세상인 2020년을 향해……! *

 

사진_글 김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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