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노라마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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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 Kim/김하나 (violin). Amy Hajung Kim/김하정 (oboe).SMU 음대 재학

 

음악을 하는 사람은 음악에 미쳐야 한다.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음악에 쏟아부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되고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내가 미쳐야 되는 게 우선이다. 미치지 않고 어쭙잖게 시늉만 내서는 감동은 커녕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연습만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제대로 하려면 미쳐야되고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깊이있게 들어가야 되고 넓게 봐야 한다. 음악이나 미술은 연습만으로 열리는 세계가 아니다. 그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에너지는 미칠 때 비로소 나오는  힘에 있는 것이다.

 

여기 음악의 세계로 막 들어선 자매가 있다. 언니는 바이올린을 동생은 오보에를 한다. 둘 다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아 SUM 음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공부 중이다. 자매의 음악적 소양은 가정에서부터 싹을 틔웠다. 성악하는 아버지, 피아노를 전공한 어머니 그리고  Royal Academy of Music in London (왕실 음악원)에서 수학 중인 김하은(플롯). 김하민(첼로)등 부모 형제자매가 음악이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가정을 주었고 자녀를 주었고 또 최고의 선물인 음악을 주었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음악보다 먼저 하나님의 계획이 먼저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신앙의 반석위에 가정을 이룬 부모는 형제자매에게 각기 다른 음악이란 선물을 안겨 주었다. 중첩되는 악기가 없이 각자 같은 기회를 준 것이다. 형제자매는 음악적 성과가 뛰어나 Royal Academy of Music in London에 모두 합격했지만, 첫째와 둘째는 영국에서 수학하고 셋째와 막내는 SMU에 적을 두고 수학하고 있다. 어쩌면 그건 운명일 수도 있다. 다른 지류에서 만나 큰 강을 이루는 자연의 섭리처럼 이들에게 다른 환경을 정해준 하나님의 뜻이 따로 존재할 것이라 믿는다.

형제자매는 각기 다른 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목표하는 방향은 같은 쪽이다. 음악적 도구로 소통하고 감동과 울림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할수록 영향력은 비례해서 커지는 법이다. 그들이 음악에 받친 노력 만큼 뜻을 펴는데 힘으로 보답될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각자의 몫에 맞게 악기를 주었을 것이고 역할 또한 이미 예견했는지 모른다. 그 길을 찾고 가는 것은 그들 몫이다. 분명 그들을 위해 준비한 자리가 있을 것이다.

 

음악은 분명 하나님이 이들 가정에 주신 특별한 선물이다. 보이지 않고 만질 수는 없지만, 최고의 선물이 분명하다. 그것은 성령처럼 깊이와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무한대의 크기일 것이고 각기 다른 그림의 조각일 것이다. 얼마나 멋진 음악을 만들지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는 이제 이들 가정의 몫이고 자녀의 몫이 되었다. 성령의 깊은 뜻은 이들 형제자매가 음악의 도구로 만들 세계에 닿아있을 것이다. 바라건대, 뜻깊게 성장해서 세상이 원하는 빛과 소금 그리고 영혼을 위한 음악을 선물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