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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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 1기 와우회 (회장:신디 손) 송년회

 

만학도의 가슴엔 언제나 ‘파이팅’이 넘친다.

 

신의 열정과 땀으로 돈을 벌면 ‘장사’이고, 남이(종업원) 돈을 벌어주면 ‘사업’이고, 운과 시간이 돈을 벌어주면’투기’라고 한다. 달라스에서 사업하는 약 85%의 이민자 사업체가 자신의 노동력으로 돈을 버는 장사 쪽이다. 너무 편향된 방향이지만 어쩔 수 없는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몸에 이상이 없는 한 지속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종업원이 많아야 10인을 넘기지 못하는 장사와 달리, 남의 노동력과 능력으로 돈을 버는 사업은 여러 자기 변수가 작용한다. 우선 막대한 자본은 기본이고 시류의 운과 종업원의 궁합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달라스에도 사업자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인큐베이터가 마련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CEO’ 과정이다. 강사진은 모두 한국외국어대학의 현직 교수들이 맡는다. 그들이 달라스에 1달간 상주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학위까지 수여하는 명실공히 검증된 교육기관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사업자의 덕목을 이 과정을 통해서 습득하면 된다. 그들에게는 학문의 토대 위에 쌓은 경험의 축적이 있다. 그걸 나누는 장이다. 우린 그곳에서 필요한 것을 얻으면 된다. 산학관계에서 얻은 보물 보따리를 풀어놓는 것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문으로서 갖는 자격이다. 동문 중에는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업가가 많기 때문이다. 국제적으로 혹은 지역적으로 동문끼리 형성된 네트워크는 이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중 하나이다. 이 네트워크는 5대양 6대주를 포괄하는 광활한 광맥이다. 경우에 따라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확실한 보물 지도인 셈이다.

2018년부터는 달라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 2기가 출범한다. 만학도의 가슴에 기름을 붙일 기회다. 열정과 용기만 있으면 된다. 꿈만 있으면 된다. 거부의 꿈이 아니라 관계의 풍요를 말하는 것이다. 재물보다 중요한 관계의 풍요는 당신의 삶을 좀 더 자유롭게 할 것이다. 사업의 난제를 해결할 동지를 얻는 것이고. 노후를 함께할 친구를 얻는 것이다. 당신의 열정과 꿈과 삶을 뜨겁게 해줄 용광로가 될 것이다. 만학으로 이룩할 학문적 업적은 작은 부분이다. 꿈이 큰 사람들과 어울려 자신의 작은 꿈을 키울 좋은 기회가 분명하다.

달라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CEO 1기는 35명이 출발하여 35명 모두가 완주했다. 열정과 꿈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꿈은 끝까지 가는 힘을 말한다. 꿈을 가질 나이가 지났다고 자괴할 필요는 없다. 성공하지 못했다고 자신을 괴롭힐 필요도 없다. 누군가는 포기하고  누군가는 끝까지 간다. 성공하지 못했어도 자신의 꿈을 따라가는 것이 행복한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 도전하는 이가 있다. 35명의 완주를 보고 더 많은 사람이 도전할 것이다. 그리고 차고 넘칠 것이다. 그게 힘이고 꿈이고 열정이다. 만학의 꿈을 펼칠 당신의 용기에 응원을 보낸다. 인생은 언제나’파이팅’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사진/글 김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