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연인들

2018.06.29 08:39

ohmily 조회 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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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분류] 드라마/로맨스/멜로/시대극   [개봉일 ] 2015.12.31 개봉   [상영시간] 139분     
[상영등급]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도미니크 그라프    
[주연] 한나 헤르츠스프룽, 플로리안 스테터, 헨리에트 콘퓨리우스

 

「 내가 언제나 당신의 푸르고 굳건한 나무가 될께요 」

 

이 영화는 독일의 도미니크 그라프 감독의 작품으로 천재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생 샬롯이 결혼을 위한 사교수업을 받기 위해 바이마르에 있는 고모인 폰 슈타인 부인의 집으로 간다. 그 곳에서 샬롯은 다양한 지성과 교양 수업을 받던 중에 스코틀랜드 출신의 대위로부터 구애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샬롯은 창 밖을 보다가 우연히 길을 잃었다는 한 남자에게 친절히 길을 가르쳐 준다. 
한편 언니 카롤리아는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사람과 정략적인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항상 자신의 결혼 생활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어느 날 카롤리아가 샬롯을 보기 위해 고모네 집으로 갔는데, 때마침 샬롯에게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 
그것은 스코틀랜드 장교가 보낸 이별 편지였다. 이에 샬롯은 울음을 터뜨리며 자신의 부족함과 감정적인 모멸감에 좌절하고 만다. 이에 카롤리아는 동생을 위로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샬롯의 책상 위에 놓인 쉴러의 편지를 발견한다. 
그 편지를 읽은 카롤리아가 샬롯을 대신해서 답장을 쓰는데, 동생을 잘 부탁하면서 올 여름에 자신이 사는 루돌슈다트에 한번 놀러 오라고 말한다. 
이 편지를 받은 쉴러는 당장 샬롯을 찾아가 데이트를 신청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그들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그리고 여름이 되자 두 자매는 쉴러의 방문을 기다리는데, 공교롭게도 카롤리아의 남편 보일비츠는 집을 비운 상태였다. 드디어 쉴러가 카롤리아의 집으로 찾아온다. 
이에 그들은 잘레강을 끼고 있는 루돌슈타트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쉴러와 두 자매는 강가를 거닐다가 강에 빠진 아이를 보게 되는데, 쉴러가 수영도 못하면서 강에 뛰어들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두 자매가 아이와 쉴러를 구해낸다. 추위에 덜덜 떠는 쉴러를 위해 두 자매는 그의 젖은 옷을 벗기고 온몸으로 그를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런데 원래 몸이 허약했던 쉴러는 이 일로 병석에 눕게 된다. 이러한 쉴러를 위해 두 자매는 열심히 간호를 하는데, 그는 두 사람을 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동일한 감정으로 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롤리아가 샬롯에게 “나도 너처럼 쉴러를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쉴러를 중앙에 놓고 서로 사랑하자고 약속한다. 이에 샬롯도 이같은 언니의 말에 동의한다. 그런데 그 때 샬롯은 고모로부터 빨리 바이마르로 돌아오라는 전갈을 받고 떠나자 카롤리아와 쉴러만 남게 된다. 결국 그날 밤 그들은 함께 대화를 나누다가 쉴러와 카롤리아가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쉴러가 보일비츠의 식사자리에 초대된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쉴러는 매우 불편함을 느끼고 일어서서 나가버린다. 이에카롤리아가 쉴러에게 쪽지를 전달한다. 그것은 “바이마르에서 샬롯에게 청혼하세요”라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쉴러가 샬롯을 찾아가서 청혼을 하는데, 샬롯은 “내가 언제나 당신의 푸르고 굳건한 나무가 될께요”하고 말한다. 그러나 쉴러에게는 오랫동안 유부녀인 칼프부인이라는 정부가 있었다. 그녀가 쉴러의 결혼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이제 자신은 죽을 것이라고 자해 소동을 피운다. 그러면서 그녀는 쉴러에게 당신이 예나 대학에 교수로 임용되는데, 자신이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쉴러는 칼프부인과 헤어지고 샬롯과의 결혼식을 거행한다. 결혼 후 쉴러는 대학에서 역사학 강의를 시작하는데, 많은 학자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이러는 가운데 카롤리아와 샬롯은 쉴러를 사이에 두고 질투심을 느낀다. 한편 카롤리아는 남편 보일비츠와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이혼을 진행 중이었다. 
또한 쉴러는 두 자매를 모두 소유하려는 욕망이 있었다. 하지만 카롤리아가 샬롯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면서 결국 그녀는 두 사람 곁을 떠난다. 그리고 4년이란 세월이 흐른다. 그러던 어느 날 쉴러가 인쇄소에 갔다가 우연히 카롤리아와 마주치는데, 그녀는 보일비츠와 이혼을 진행 중에 있었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고, 재력가인 달베르그 씨의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쉴러가 보일비치에게 편지를 보내 빨리 이혼을 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는 사이에 쉴러는 다시 카롤리아와 가까워지는데, 샬롯이 아이를 출산하게 되자 카롤리아가 도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에는 카롤리아도 임신을 하게 되고, 이러한 임신 사실을 쉴러에게 알린다. 
이를 알게 된 샬롯이 질투를 느끼면서 카롤리아에게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다고 말한다. 결국 카롤리아는 쉴러의 친구인 빌헬름과 함께 스위스로 망명해서 아이를 출산하고 그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엄마가 두 자매의 가족들을 모두 불러놓고, 그들 앞에서 유언적인 말을 하는데, “예전처럼 너희가 다정한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쉴러는 그 자리에서 각혈을 하고 쓰러져 3년 후 45세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영화는 인간들이 사랑과 질투와 배신, 그리고 탐욕 등을 통하여 얼마나 본능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이러한 인간들의 타락된 모습들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필자에게는 “너희는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성경의 말씀이 떠오른다.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 알라바마주립대학/ 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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