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올더머니

2018.04.0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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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머니

「 정말 당신은 추잡하고 싸구려 같은 인간이에요」

 

이 영화는 세계적인 거장 리들리 스캇의 작품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였다. 그의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자들의 호흡으로 탄생되기에 늘 깊은 감동을 준다.  
1973년 16살의 폴이 로마의 밤거리를 배회하다가 납치범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차에 태워져서 끌려간다. 미국의 석유재벌 게티 회장에게 비서가 와서 손자 폴이 괴한들에게 납치 되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게티 회장은 지금 바쁘니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말한다. 이렇게 끌려간 폴은 이태리 남부의 어느 마을, 허름한 농가에 감금되는데 납치범들은 폴의 엄마인 게일에게 전화를 걸어서 몸값으로 1700만 불을 요구한다. 게티 회장은 폴의 아버지 게티 2세를 유럽 지사 부사장에 발령을 내면서 중요한 직책을 맡겼으나, 그가 술과 마약으로 완전히 폐인이 되는 바람에 결국 폴의 부모는 이혼을 하게 된다. 
이때 게일은 자신에게 돈은 필요 없으니 오직 아이들 양육권만이 필요하다고 주장함으로써 현재 폴은 엄마가 키우고 있었는데 납치를 당한 것이다. 그러나 매스컴에서는 이 같은 폴의 납치 사건이 세계적인 부자인 게티 회장에게 돈을 요구하기 위해서 발생하였다고 보고 TV에서는 게티 회장을 인터뷰 하였는데 
그는 납치범들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게일이 이 방송을 보고 시아버지인 게티 회장을 찾아 간다. 그런데 그녀는 로비에서 전직 CIA요원이었던 체이스를 만나 인사를 나눈다. 게티 회장은 먼저 체이스와 대담을 나누는데 “자신에게 폴은 특별하다”고 말하면서 “돈을 될 수 있는 한 적게 들이고 폴을 구해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게일이 이 사건에 개입하지 못하게 하도록 하라”고 지시한다. 이 말을 들은 체이스가 게일에게 가서 앞으로 폴의 사건은 자신이 처리할 것이고, 이 사건은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므로 자신이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체이스와 게일은 사건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함께 로마로 향한다. 
그러나 그들은 로마의 경찰로부터 몇 가지 수사 상황을 듣기는 하지만, 현재 폴이 납치된 위치와 근황에 대해서는 듣지 못한다. 체이스가 게티 회장에게 돌아가서 현재의 상황에서 돈을 지불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게티 회장도 인간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고대 유물이나 미술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게일은 갑자기 로마 경찰로부터 폴의 불탄 시신이 발견됐으니 확인해 달라는 연락을 받는다. 그러나 다행이도 그 시신은 폴이 아니었다. 이에 경찰은 이 시신을 근거로 연관된 자들을 찾아내고 작전을 개시하여 그들 중 일부를 사살한다. 그러나 납치범 중의 하나가 이미 폴을 마피아에게 넘긴 뒤였다. 체이스가 게티 회장을 찾아가 이 사건의 배후에 큰 세력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단순한 납치 사건이 아니기에 빨리 돈을 주는 것이 낫겠다고 충고한다. 
그러나 게티 회장은 돈은 절대 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에 체이스가 실망하고 돌아온다. 이러한 와중에도 게티 회장은 고미술품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폴은 감금된 농가에 불을 내고 도망을 가다가 결국 마피아 세력에게 다시 붙잡혀 감금된다. 그러던 어느 날 납치범이 게일에게 전화를 걸어서 폴의 몸값을 400만불로 내렸으니 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빨리 돈을 지불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게일에게는 그러한 돈이 없었기에 어떠한 실행을 할 수 없었다. 게일이 고민하다가 폴이 어렸을 때 게티 회장으로부터 받았던 기원전 430년 전의 유물이 생각이 나서 그것을 가지고 고미술품 판매상에게 가져 갔으나 그것은 10불짜리 모조품이었다. 이에 게일은 다시한번 게티 회장으로부터 속은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피아가 폴의 한 쪽 귀를 잘라서 사진과 함께 신문사로 보낸다. 이에 신문사에서는 이를 특종으로 보도할 것을 결정하고 게일에게 5만 불을 주겠다고 협상한다. 
이에 게일은 그들과의 협상에 동의를 하는 조건으로 이번에 발행된 신문의 일부를 게티 회장에게 보내는 것을 제안한다. 귀가 잘린 폴의 사진을 본 게티 회장은 폴의 몸값을 지불하겠다고 나서지만, 그 돈은 소득 공제를 위해 게일에게 대출하는 조건으로 제시한다. 또 그는 게일이 폴의 양육권을 포기하는 것을 요구한다. 
이외에도 게티 회장은 자신의 탐욕을 위해서 끝없이 게일을 괴롭히는데, 게일은 오직 폴을 살리기 위한 신념 하나로 여러가지 고난을 다 받아들인다. 하루는 게티 회장이 체이스를 불러 지금 폴의 상황이 어떻게 되어 가느냐고 묻는다. 이에 체이스가 “난 당신을 이해할 수가 없고, 당신은 정말 추잡하고 싸구려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얼마 후 게티 회장으로부터 체이스의 계좌에 돈이 보내지고 그 돈이 마피아에게 전달된다. 결국 마지막엔 폴이 마피아로부터 풀려나는데 경찰이 그들을 추적한 것을 알고 마피아의 보스는 다시 폴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서 폴을 구해준 것은 납치범 중에 끝까지 살아남았던 칭꽌따였는데 그가 회심을 한 것이다. 결국 게티 회장은 폴이 돌아오는 날 자신의 침실에서 쓰러져 마지막 삶의 순간을 맞이한다.
감독은 돈과 목숨과의 사이에서 인간이 얼마나 탐욕적이고 추악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전달하려고 했다. 즉 이러한 메시지는 오직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다는 물질 만능의 세계에 대하여 우리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결국 인간들은 어느 한 순간에 하나님이 부르시면 떠나야 할 이 헛된 세상에 왜 그리 집착하는지 필자 자신부터 다시한번 회개해야 되겠다고 다짐해 본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 알라바마주립대학/ 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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