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몬태나

2018.04.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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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태나

「 당신의 영혼이 내 마음에 있어요 」

할리우드가 인정한 스캇 쿠퍼 감독이 만든 영화 「몬태나」는 액션이 넘치는 서부 영화라기보다는 용서와 화해를 말하는 스토리 극이라고 말할 수 있다.
로잘리는 코만치 인디언들로부터 남편과 세 자녀를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그러나 로잘리는 간신히 도망쳐서 극적으로 살아남는다. 장면이 바뀌면 1892년 뉴멕시코의 베린저 요새에서 죠셉 대위가 한 인디언 가족을 사로 잡아서 끌고 간다. 그는 인디언들과의 전쟁에서 활약한 전쟁영웅이었다. 어느 날 부대장이 죠셉을 불러 지금 감금 중인 샤이안 부족의 추장 옐리아 호크와 가족을 고향 몬태나까지 호송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죠셉은 자신의 친구를 죽였던 그를 호송할 수 없으며 지금도 증오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부대장이 대통령이 사인한 서류를 보여주면서 재차 명령을 하자 결국 이를 수락한다. 이어서 죠셉과 선정된 정예 부하들은 호크 추장의 가족들을 데리고 몬태나를 향하여 출발한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죠셉 일행은 로잘리가 살던 불탄 집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죠셉은 충격에 빠져 있는 로잘리를 발견한다. 그녀는 정신이 반쯤 나간 상태로 가족을 땅에 묻고 자신도 자살을 시도하지만 죠셉의 만류로 죽지 못한다. 조셉은 이러한 로잘리에게 당신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하겠다고 말하고 그녀를 데리고 몬태나로 출발한다. 가던 도중에 호크 추장이 죠셉에게 가서 자신들의 포박을 풀어주면 함께 코만치를 상대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죠셉은 이를 거절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코만치들의 습격으로 죠셉의 부하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를 본 호크 추장이 다시 죠셉에게 가서 자신들이 코만치의 공격을 막는데 돕겠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죠셉이 이를 승낙하고 받아들인다. 로잘리가 부상당한 병사를 치료하던 중에 죠셉에게 “당신은 하나님을 믿느냐”고 묻는다. 이에 죠셉이 예스라고 대답을 하자만 하나님은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로잘리가 이럴 때 일수록 하나님께 더 나아가고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드디어 죠셉 일행은 중간 도착지인 콜로라도 윈슬로 요새에 도착한다. 거기서 죠셉은 윈슬로 부대장에게 부상당한 헨리 대원의 치료와 로잘리를 이곳에 머물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부대장은 죠셉에게 가는 길에 탈영병 사형수를 피어새 요새까지 호송을 해 달라고 요청한다. 다음 날 다시 길을 떠나려는데 로잘리가 죠셉에게 다가가서 자신은 여기 있는 것 보다 함께 따라가는 것이 더 마음이 편하겠다고 말한다. 그날 밤 죠셉 일행은 산 속에서 저녁을 먹은 후 로잘리와 추장의 딸이 계곡으로 설거지를 하러 갔는데 그만 모피 사냥꾼들에게 사로 잡혀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죠셉의 일행은 이들을 쫓아가서 그들을 공격하고 로잘리와 추장의 딸을 구해낸다. 
그러나 멜로이 상병이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다시 야영 장소로 돌아온 죠셉에게 호송중인 탈영병이 당신은 예전에 내가 알던 그가 아니라고 하면서 어떻게 우리들의 적인 인디언들을 보호하고 나를 이렇게 포박하느냐고 불평을 토로한다. 이에 죠셉은 그의 말을 무시해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비가 몹시 내리는데 토미 병장이 죠셉에게 와서 자신은 이제 여기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죠셉이 그에게 빨리 텐트로 돌아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토미는 죠셉의 명령을 어기고 호크 추장에게 가서 우리가 인디언들에게 저지른 죄악을 용서해 달라고 말하고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또한 수갑을 채워서 나무에 밧줄로 묶어 놓았던 탈영병은 아픈 척 신음소리를 내다가 이를 불쌍히 여긴 대원이 그를 풀어주자 그 대원을 죽이고 도망가버린다. 이에 망연자실한 죠셉은 일행들과 다시 길을 떠났는데 얼마쯤 가다가 큰 나무 아래에서 토미와 탈영병의 시체를 발견한다. 즉 토미가 탈영병을 쏴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한 것이다. 이러한 처참한 상황을 본 죠셉이 잠시 생각에 잠기자 로잘리가 그에게 다가와서 “ 우리는 하나님의 험한 여정에 결코 익숙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날 밤 호크 추장이 계속 기침을 하는데 왠지 심상치 않다. 그리고 그가 로잘리에게 “당신의 친절에 감사해요. 당신의 영혼이 내 안에 있어요”하고 말한다. 이에 로잘리도 “저도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죠셉이 호크 추장에게 “당신 고향이 가까이 왔어요” 라고 말하면서 “우린 서로 전쟁으로 많은 친구들을 잃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호크 추장이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죠셉이 “친구, 뒤돌아 보지 말고 선한 마음으로 가세요”하고 말한다. 드디어 죠셉 일행은 곰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몬태나에 도착한다. 추장의 딸이 “우리 고향이에요”하고 환성을 지르자 호크 추장은 조용히 숨을 거둔다. 추장의 장례식을 치르는데 어디선가 백인들이 말을 타고 나타난다. 그리고 그들은 죠셉에게 여기는 우리 땅이니 인디언은 이 곳을 떠나라고 말한다. 이에 죠셉이 대통령의 문서를 보이자 그들은 그 따위 문서는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 때 총소리가 나면서 결국 총격전으로 모두가 사망하고 죠셉과 로잘리와 추장의 손녀만이 살아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몇 개월 후 몬태나의 기차역에서 로잘리와 추장의 손녀가 죠셉과 이별을 하는데, 돌아서서 가던 조셉이 결국 떠나는 시카고행 기차에 함께 오른다.
필자는 이 영화가 당시의 적대적인 시대적 배경에서 누가 누구를 용서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것은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 안에서 인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맡겨야 된다고 말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 알라바마주립대학/ 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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