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라이언

2018.04.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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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 나는 네가 필요해 」

 

이 영화는 호주 출신의 가스 데이비스 감독의 작품으로 ‘사루 브리얼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986년 인도의 칸드와, 다섯 살인 사루와 그의 형 구두가 석탄을 싣고 가는 기차에 올라타 석탄을 훔쳐서 우유가루와 바꿔서 집으로 간다. 엄마가 구두와 사루에게 여동생 세키라를 맡기고 채석장에 일하러 나간다. 잠시 후 구두도 사루에게 세키라를 맡기고 돈을 벌어 오겠다고 말하고 나가려고 하자 사루도 형을 따라 나선다. 이들은 다시 기차를 훔쳐 타고 어딘가에 다다른다. 
기차역에서 구두가 사루를 깨우는데, 사루가 잠에 취해 일어나지 않자 구두가 잠시 사루를 벤치에 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사루가 깨어났는데 형이 보이지 않자 또 다른 기차를 올라타고 아주 낯선 곳에 도착한다. 그 곳은 바로 캘커타였는데 사루는 집으로부터 수천 킬로미터를 온 것이다. 캘커타 역의 수많은 인파 속에서 사루는 엄마와 형을 불러보지만 누구도 사루를 거들떠 보지 않는다. 그날 밤 사루는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자다가 갑자기 나타난 인신매매꾼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죽기 살기로 도망을 간다. 
다음날 아침 사루는 기찻길에서 한 여인을 만나는데, 그녀는 사루를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서 음식도 먹이고 목욕도 시켜준다. 그런데 다음 날 어떤 한 남자가 사루 앞에 나타나서 사루의 이곳 저곳 몸 상태를 점검한다. 이에 사루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그 집에서 도망쳐 나온다. 
사루는 다시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잠을 자는데 집을 떠난 지 2개월이 지나간다. 그러다가 결국 사루는 경찰서에서 미아로 처리되어 아동 보호소로 보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입양기관에서 찾아와 사루에게 호주로 입양을 가게 되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1987년 호주 호바트 공항에서 사루는 양부모님을 만난다. 호주에서의 생활이 사루에게 처음엔 어색했지만 모든 것이 풍요롭다는 것을 느낀다. 또한 사루는 성격이 온순해서 날이 갈수록 잘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1년 후, 양부모님은 인도에서 다시 한 아이를 입양하게 되는데 그의 이름은 멘토시였다. 멘토시는 사루와는 달리 성격이 거칠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성격이어서 자주 엄마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 이러한 멘토시의 행동이 사루에게는 항상 불만이었다. 이제 어느 듯 20년이란 세월이 흘러 사루가 성인이 되었다. 2008년 호주 멜버른, 사루는 대학생이 되어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게 된다. 
사루가 캠퍼스에서 여러 인도인들과 만나게 되는데, 어느 날 모임에서 자신의 고향이 인도라고 말하면서 20여 년 전에 길을 잃어버려 미아가 되어 호주로 입양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거기에 있던 친구들이 사루의 고향에 관심을 가지면서 구글어스 지도를 찾아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사루는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며 고향을 찾기 위해 컴퓨터 작업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사루는 클래스 메이트인 루시와 사랑을 하게 되는데, 그녀도 사루가 고향을 찾는 것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루시가 사루의 양부모님을 처음 만나는 날, 부모님들에게 지금 사루가 고향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하려고 하자 사루가 루시에게 화를 낸다. 즉 사루는 고향을 찾는 것이 양부모님의 마음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사루는 날이 갈수록 더 고향에 집착하면서 매일 구글 지도를 보면서 분석한다. 그러면서 거의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루시가 사루에게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양부모님을 생각해서 이젠 그만두라고 말한다. 하지만 사루는 친엄마와 형을 생각하면 이를 절대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루시는 사루에게 지금 네 엄마의 건강을 돌봐야 한다고 말하고 헤어진다. 즉 현재 엄마는 동생 멘토시가 성장한 후에도 술과 마약으로 거의 폐인된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무척 힘들어 하고 있었다. 따라서 사루는 이러한 멘토시에 대해 항상 적개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루는 사루가 엄마를 방문해서 저희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엄마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자, 엄마는 그런 소리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는 네가 필요해”라고 말한다. 얼마 후 사루가 멘토시를 찾아가서 그 동안 너에게 미안했다고 말하고 화해를 한다. 하지만 사루는 계속 자신의 고향을 찾기 위해서 매일 구글 지도를 보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25년 전의 한 장소의 기억을 되살린다. 결국 사루의 고향은 “가네쉬탈라이”라는 곳이었다. 
이에 사루는 이 사실을 먼저 루시에게 달려가 알리면서 조금만 더 자신을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엄마에게도 그 동안 자신이 숨겨왔던 모든 내용을 고백한다. 양부모님은 사루에게 빨리 친엄마를 찾아가서 만나보라고 권유한다. 2012년 인도 칸드와 공항, 사루가 고향을 찾아간다. 기억을 더듬으면서 고향 마을로 들어선 사루의 모습이 비장해 보인다. 드디어 사루는 25년 만에 친엄마와 여동생 세키라를 만난다. 
친엄마는 사루의 목을 끌어안고 “사루, 사루”하고 흐느끼며 울부짖는다. 이에 사루가 “죄송해요, 정말 죄송해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형 구두는 사루와 헤어진 그 날 기차에 치어 사망을 하였던 것이다. 사루가 양부모님에게 전화를 하면서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저에겐 변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라고 말한다.
이 영화는 전 세계인들에게 휴머니즘의 진정한 가치 중의 하나가 부모와 지식간의 사랑이라는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따라서 감독은 이 영화에서 우리 인간들은 결국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회귀의 본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결국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진리라고 말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세계 클리오 광고제/ 칸느 광고영화제 수상
-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 알라바마주립대학/ 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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