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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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아이 캔 온리 이매진


[분류] 드라마, 가족     [개봉일 ] 2018.06.21 개봉    [상영시간] 110분     
[감독] 앤드류 어윈, 존 어윈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주연] J. 마이클 핀리, 매들린 캐롤, 트레이스 에드킨스

 

「 하나님, 저는 오늘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합니다」

 

1985년 텍사스주 그린빌, 바트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버지 아서가 바트의 물건들을 불태우고 있다. 바트가 잠자리에서 아버지와 엄마가 싸우는 소리를 듣는다. 아침에 엄마가 바트를 깨워서 글로리에타 교회에서 열리는 캠프에 데려다 준다. 캠프에서 바트는 셰넌과 켄트라는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바트가 캠프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결국 엄마는 집을 나가버린 뒤였다. 이에 바트가 아버지에게 대들면서 따지자 아버지가 그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이같이 바트의 어린 시절은 가정폭력으로 얼룩져 있었다. 엄마가 집을 나가자 바트는 아버지의 폭력 때문이라고 믿고는 아버지를 증오한다. 아버지는 젊은 시절 한 때 잘 나가던 미식축구선수였지만 실패한 선수로서 그로 인해 자신의 좌절과 분노를 폭력으로 대체하며 살고 있었다. 이러한 결손 가정에서 자란 바트에게 유일한 위로는 다른 세상을 꿈꾸고 상상하며 음악을 듣는 일이었다. 그는 오직 음악을 듣고 상상을 꿈꾸는 것이 그의 삶에서 유일한 돌파구였다. 그렇다고 집을 떠나지는 않았고,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그 후 바트가 고등학교에서는 미식축구 선수로서 길을 간다. 그러나 훈련 중에 바트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으면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학교 합창단에 갔다가 음악 담당 핀처 선생님을 만나게 되는데, 그녀는 바트의 음악성을 한 눈에 알아보고 학교 뮤지컬에서 바트를 주연으로 캐스팅한다. 

이에 바트가 핀처 선생님에게 자신은 아직 이러한 큰 역할을 맡을 자신이 없다고 말을 하지만, 결국 그는 그 역을 훌륭하게 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는 바트가 음악으로는 성공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고 그의 음악적 재능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레스토랑에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는데, 그는 의사로부터 암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의사에게 병원의 치료를 거부하고 집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바트가 그 소식을 듣고 셰넌과 함께 병원으로 찾아갔는데, 아버지는 별일 아니라고 하면서 처음 만난 셰넌에게 인사를 건넨다. 바트가 출연한 오페라 기사가 신문에 나가자, 아버지는 바트에게 음악은 너의 영원한 직업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먹고 살 궁리를 찾으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트가 자신은 절대 음악을 그만 둘 수 없다고 말하자, 갑자기 아버지가 바트의 머리를 접시로 내려친다. 이에 바트가 분노를 참지 못하면서 “이젠 나를 건들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면서 집을 나가버린다. 그 길로 바트는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서 교회 청년부에서 잡일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무명의 밴드와 합류해서 보컬로서 활동을 하게 되는데, 점점 인기를 얻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브리켈이라는 가스펠 전문 매니저를 만나서 음반사 사장들로부터 음반 제작에 대한 평가를 받는데, 그의 교만으로 인해 “너는 한참 모자라고 안 돼”라는 혹독한 소리를 듣게 된다.  이에 바트가 음악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브리켈의 도움으로 자신의 음악의 한계가 아버지에 대한 상처와 두려움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바트가 밴드 동료들에게 먼저 해결할 일이 있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난다. 그런데 아버지가 식사 전에 바트에게 기도를 하자고 제안하자, 바트가 “하나님을 만나셨나요?”하고 묻는다. 이에 아버지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네가 이렇게 돌아올 줄 알았고 아침을 준비했다”고 말하자, 바트가 이런 식으로 아버지의 과거가 다 용서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가 버린다. 그런데 바트가 아버지의 차 안에서 췌장암 말기라는 의사의 진단서를 보게 된다. 
이에 바트는 아버지에게 다가가서 자신이 어렸을 적에 썼던 자신의 일기를 찾아서 아버지에게 들려주면서 “하나님, 저는 오늘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에 유언 같은 말씀을 바트에게 하시는데, 그것은 셰넌을 붙잡으라는 것이었고, 모아 둔 유산을 주시면서 네 꿈을 쫒으라는 것이었다. 

장례식에서 바트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양을 부르면서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떠나보낸다. 그 후 바트는 다시 머시미 밴드에 합류하여 활동을 재개한다. 그리고 밴드와 함께 떠나는 차 안에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바트는 그러한 자신의 삶의 여정을 생각하면서 “I can only imagine”노래를 만들어 브리켈에게 보낸다. 브리켈은 이 노래를 여러 뮤지션들과 음반사 사장들에게 들려주고 마침내 내슈빌 공연을 기획하게 된다. 

드디어 이 노래가 세상 사람들에게 처음 들려지게 되는 내슈빌 공연에서, 에이미 그랜트는 자신이 이 곡을 부르려다가 이 노래를 직접 작곡하고 작사한 바트를 무대 위로 불러올린다. 무대에 선 바트는 이 노래를 아버지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말한 다음 노래를 부른다. 그의 노래는 폭발적이었고 관객들은 모두 일어서서 그에게 환호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바트가 셰넌에게 달려가서 “사랑해, 너를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어”말하면서 포옹한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한 사람의 용서가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가져오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상상하고 꿈꾸는 하나님 나라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가 이러한 용서를 통해서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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