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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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어머니의 기차역

 

[분류] 드라마     [개봉일 ] 2015 제작    [상영시간] 134분    [상영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자미    [주연] 샤즈 칸, 사미야 뭄타즈, 하메드 세이크

 

「 이 기차역은 어머니와 같아요 」

 

아들 에산이 갑자기 사망한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와서 통곡한다, 아버지 와히드가 그를 부축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에산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왜 돌아가셨느냐고 물으면서 숨김없이 말해 달라고 말한다. 딸 사라도 남편과 함께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한다. 멀리서 여러 친척들이 와히드에게 찾아와서 탈와샤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위로를 한다, 이러한 와중에 형 자히르는 와히드에게 이번 협상이 마지막 기회라고 하면서 모든 것은 너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즉 와히드는 현재 황량하게 버려진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지역에 있는 작은 마을의 기차 역장이었는데, 형 자히르가 와히드의 조수였고 현재는 부동산업자인 랄루에게 이 기차역을 매각하려고 계속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내 탈와샤는 기차역 매각을 반대하면서 결국 추운 겨울날 갑자기 심장 쇼크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즉 기차역 문제로 이들 부부간에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랄루와 자히르가 또다시 찾아와서 와히드에게 협상을 제시하면서 빨리 계약을 하자고 요구한다. 그러나 이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다른 철도 노동자들은 와히드에게 절대 기차역을 팔아선 안 된다고 충고한다. 

또한 와히드는 아내가 기차역 문제로 반대하다가 죽은 것에 매우 절망감을 느끼면서 계속 아내의 환상에 괴로워한다. 즉 아내는 와히드에게 “ 이 기차역과 땅은 어머니와 같아요. 어떻게 어머니를 팔 수 있어요.”라고 말했던 것이다. 사라가 에산에게 아버지를 여기에 혼자 남겨 두지 말고 네가 있는 카라치로 모시고 갈 수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와히드는 “난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여기는 내 기차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자히르는 와히드에게 “이번에 네 인생도 바꾸고, 우리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말한다. 이에 와히드는 기차역 매각을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고 고민한다. 

한편 에산은 대도시인 카라치에서 서류 위조 사업을 벌였으나 동료의 고발로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동업자인 임티와 다시 그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에산은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의문을 가진다. 에산의 여자 친구인 앰버가 에산을 찾아와서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사업이 얼마나 큰 범죄인 줄 아느냐고 하면서 다그친다. 그러나 에산은 “나는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자히르는 랄루와 음모를 꾸며서 일단 기차역을 매각하고 선급금을 받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를 알아 챈 와히드가 어떻게 해서든지 기차역을 뺏기지 않기 위해서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와히드가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그 곳은 아들 에산이 있는 카라치였다. 와히드 여기저기를 헤매다가 결국 찾아간 곳은 철도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친구 탈라드였다. 탈라드는 와히드에게 랄루가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했는데, 기차역과 대지가 딸린 부동산을 약탈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즉 그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해악을 끼치는 큰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탈라드는 에산이 지금 카라치에서 많은 걱정거리가 되는 일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에산을 데리고 가려고 왔느냐고 묻는다. 이에 와히드가 멈칫하면서 대답을 하지 않자, 탈라드가 앰마를 언급하면서 현재 에산에 대해서는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말해준다. 다음 날 와히드가 앰마와 탈라드와 함께 에산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그러나 에산이 와히드를 피하면서 만나지 않으려고 숨는다. 이에 앰마가 에산에게 화를 내면서 나가버린다. 이번에는 탈라드가 와히드를 데리고 은행을 찾아가서 와히드의 연금문제를 상의하는데, 이야기 도중에 와히드가 자히르를 고발하겠다고 하면서 그 일행이 지금 파키스탄 전역에서 철도와 철도 관련 금속들을 불법으로 매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에산은 자신의 사업을 실패하게 했던 동료 아스가르가 코란을 범하는 죄를 지었다는 이유로 목매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정신적인 충격과 공황 상태에 빠진다. 이러한 연유로 에산은 동료 엠티와도 갈등을 일으키면서 결국 최악의 상태로 가는데, 갑자기 사무실의 모든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다. 그 때 앰마가 나타나 서 울면서 제발 이러지 말라고 애원한다. 뒤이어 와히드가 나타나서 이러한 에산의 모습을 보고 만류하지만 피투성이가 된 에산은 밖으로 나가버린다. 다음날 와히드가 은행으로부터 연금으로 500만 루피를 받는다. 한꺼번에 와히드가 큰돈을 받자 두려움에 떨면서 정신적으로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갑자기 와히드가 누군가 자신의 돈을 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바로 옆에 있던 고객의 목을 힘껏 조르면서 의식을 잃게 만든다. 이 사건으로 와히드는 감옥에 갇히게 되는데, 에산이 아버지를 면회하러 간다. 와히드가 에산에게 “ 네 엄마가가 말한 것처럼 나도 기차역은 우리의 어머니라고 생각해” 라고 말하자, 에산이 “아버지의 믿음을 의심했던 저를 용서해 주세요.”하고 울먹인다. 

파키스탄 출신 자미 마흐무드가 감독한 이 영화는 그 작품성이 뛰어나서 제88회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영화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자본의 위력 앞에 무너져 가는 한 가정의 모습을 통하여 가족의 사랑과 용서와 화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는 인간의 탐욕과 세상의 성공은 절대로 우리의 삶을 진실 되게 만들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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