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805301846350.jpg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분류] 프랑스 / 스릴러    [개봉일 ]  2018.06.21 개봉   
[상영시간] 95분    [상영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감독] 자비에르 르그랑    
[주연] 레아 드루케, 데니스 메노체트, 토마 지오리아, 마틸드 오느뵈


「 나 변했어 」

 

영화는 11살인 아들 줄리앙의 양육권을 두고 가정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모습으로 시작되는데, 줄리앙은 등장하지 않고 아빠 앙투안과 엄마 미리암이 나란히 각각의 변호사들과 함께 앉아 있다. 판사가 줄리앙의 진술서를 읽는다. 줄리앙은 아빠 앙투안에게 가고 싶지 않다면서, 아빠를 영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그리고 줄리앙은 앙투안을 아빠가 아닌 `그 사람`이라 칭하는데, 이것만으로도 둘 사이의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양측 변호사들의 진술을 가만히 듣고 있던 판사가 결국 서로 간에 말다툼이 생기자 판결을 미루고 각각의 변호사들에게 최종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하면서 재판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줄리앙은 지금처럼 2주를 간격으로 주말마다 앙투안과 시간을 보내야만 되었다. 줄리앙에게 있어서 앙투안과 보내는 시간은 그야말로 생지옥과 다름이 없었고, 정말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미리암이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딸 죠세핀에게 전화를 걸어서 왜 오늘 음악학원에 가지 않았느냐고 꾸중을 한다. 왜냐면 죠세핀은 지금 남자친구인 사무엘 때문에 엄마로 많은 질타와 간섭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미리암은 이혼을 하면서 두 자녀와 함께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젠 독립해서 나오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또한 미리암은 앙투안으로부터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를 가야만 했다.  이러한 와중에 쥴리앙과 친해지려는 앙투안의 노력이 엿보이긴 하지만, 줄리앙은 여전히 아빠를 싫어한다. 줄리앙이 앙투안을 의무적으로 만나야 하는 그 날이 오자, 앙투안은 차를 집 앞에 세우고 미리암에게 전화를 걸어서 줄리안을 빨리 내보내라고 말한다. 이에 미리암이 지금 줄리안이 배가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에 나갈 수 없다고 말하자, 앙투안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윽박지른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줄리앙이 아빠에게 욕을 하면서 스스로 밖으로 나간다. 앙투안이 줄리앙에게 반갑다는 말을 하고 자신의 부모님 집으로 데리고 간다. 줄리앙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식탁에 앉았으나 배가 아프다는 핑계로 전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지금 줄리앙은 아빠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싫고 빨리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앙투안은 시간이 흐를수록 아들 줄리앙에 대해 집착하고, 이혼을 했는데도 아들을 빌미로 미리암에게 온갖 위협을 가한다. 그러나 줄리앙은 오직 엄마를 보호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아빠에게 계속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2주가 흐른 후, 줄리앙은 아빠와 다시 만나게 되는데, 미리암이 새로 이사 간 아파트를 앙투안에게 비밀로 한 것이다. 그런데 우연히 식사를 하다가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앙투안이 식탁을 뒤엎으면서 줄리앙에게 소리를 지른다. 이를 본 아버지가 앙투안에게 “ 네가 이 집에서 왕이냐?”하면서 더 이상에 이 집에 오지 마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앙투안이 줄리앙을 차에 태우고 이사 간 아파트를 찾아간다. 하지만 줄리앙은 이사 간 집 주소와 엄마의 바뀐 연락처를 숨기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한다. 이에 앙투안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줄리앙을 위협한다. 그리고 끝내 앙투안은 줄리앙의 열쇠를 뺏는데 성공하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앙투안이 안으로 들어가자, 이제 막 샤워를 하고 나온 미리암과 마주친다. 앙투안이 아파트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난 후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나 변했어”하면서 미리암에게 다가가서 그녀를 껴안고 통곡을 한다. 그리고 잠시 후 미리암에게 내일 11시에 줄리앙을 다시 데리러 오겠다고 말하고 돌아간다. 그 날 저녁 죠세핀의 생일 파티가 열렸다. 모두들 축하하고 있는데, 불쑥 앙투안이 미리암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서 딸에게 선물을 주러 왔다고 말한다. 이에 미리암이 앙투안을 만나러 밖으로 나갔는데, 갑자기 앙투안이 미리암의 손을 붙잡고 “나는 당신에게 뭐냐? 만나는 남자가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미리암이 그의 손을 뿌리치면서 “당신은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하자, 앙투안이 그녀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미리암이 몸부림치는 순간에 멀리서 여동생이 그 광경을 보고 달려가서 “언니 몸에서 손을 떼라‘고 고함을 지른다. 즉 앙투안은 미리암에게 의처증적인 행동을 보인 것이다. 파티가 끝나고 미리암과 쥴리앙은 집으로 돌아와서 잠을 자고 있는데 한밤중에 갑자기 현관의 벨 소리가 계속 들리기 시작한다. 줄리앙이 무서워서 두려워하자, 미리암이 줄리앙을 꼭 껴 안으면서 다시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이번에는 앙투안이 문을 열라고 계속 고함을 지르고 현관문을 두드린다. 
그러자 시끄러운 소리에 놀란 앞 집에 사는 할머니가 이 광경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앙투안이 아파트 현관문에 대고 총을 쏘기 시작한다. 이에 줄리앙이 귀에 이상을 호소하면서 비명을 지른다. 미리암도 공포에 질려서 경찰에 신고를 하는데, 경찰이 빨리 욕실로 들어가서 욕조 속에 숨으라고 말한다. 결국 마지막 장면은 경찰들이 앙투안을 덮쳐서 제압하고, 미리암과 줄리앙은 욕조 속에서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린다.
감독은 한 가장의 분노조절장애와 의처증 등으로 인하여 결국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괴물 같은 아버지’의 모습이다. 따라서 필자가 생각하기에 지금 세상은 날이 갈수록 더욱 더 사악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고, 이로 인해 상처와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세상을 회복시키고 치유할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B02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