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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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분류] 드라마     [개봉일 ]  2016.12.15 개봉 
[상영시간] 114분    [상영등급]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다니엘르 톰슨   
[주연] 기욤 까네, 기욤 갈리엔, 앨리스 폴, 데보라 프랑소와

 

「 나도 너처럼 그림을 그리고 싶다 」

 

1852년 프랑스 남부의 액상프로방스 마을에서 폴 세잔과 에밀 졸라는 어린 시절 친구로 만나게 된다. 세잔은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화가가 되기를 원했고, 반면에 졸라는 이태리에서 이민 온 가난한 가정에서 작가가 되고자 하였다. 따라서 두 사람은 친구였지만, 둘도 없는 경쟁자였다. 학교를 졸업하고, 졸라는 어머니와 함께 파리로 가서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작가의 꿈을 키워갔으나, 세잔은 아버지의 반대로 고향에 남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잔도 파리로 주거를 옮기면서 다른 화가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갖게 된다. 그 자리에 세잔이 졸라를 초대했지만, 졸라는 소외감을 느낀다. 잠시 후 세잔이 자신의 애인인 가브리엘을 데리고 와서 소개하자, 그녀는 졸라에게 당신도 화가냐고 묻는다. 이에 졸라가 자신은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졸라는 아주 빠른 시간에 유명한 작가가 되었으나, 세잔은 아직도 무명으로 거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1862년 파리, 졸라가 세잔에게 프랑스 시민권을 받았다고 찾아간다. 그러나 세잔은 졸라 앞에서 아버지가 이제 자신의 생활비를 끊어버렸다고 하면서, 그 동안 그렸던 그림들을 찢어버리고 파기해 버린다. 
이 광경을 본 졸라가 “예술가로서 배짱이 없군.”하면서 세잔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그 자리를 나온다. 어느 날 졸라가 세잔을 다시 만났는데, 졸라가 세잔에게 지금 이 세상이 너의 작품을 인정해 주지 않는 것을 이겨내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이어서 조심스럽게 가브리엘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는데, 자신이 찾던 여자가 바로 가브리엘이라고 하면서 그녀를 보면 마음이 안정이 된다고 말한다. 이어서 졸라는 지금까지 사귀었던 어느 여자들 보다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여자가 그녀라고 말하면서, 세잔에게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세잔이 약간 분개하면서 자신은 파리를 떠나겠다고 말한다. 액상프로방스로 돌아온 세잔은 계속 그림을 그린다. 
졸라가 세잔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들의 추억과 우정이 담긴 글 속에, 자신도 글을 쓰다가 낙심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세잔을 위로하고 격려한다. 그러나 그러한 편지도 세잔에게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1867년, 세잔이 살롱전에 다시 작품을 출품하는데, 마네가 세잔의 작품에 대하여 지저분하다고 비평을 한다. 하지만 졸라는 세잔에게 계속적으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면서 그를 응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세잔은 자신의 그림을 팔려고 화구상을 하는 파리의 탕기 영감을 찾아 갔는데, 그가 세잔의 그림 중에서 사과가 있는 부분만 잘라서 동전 몇 닢을 건네준다. 
그리고 세잔에게 그림물감을 바꾸어 보라고 하면서 충고를 해 준다. 이처럼 세잔은 그 당시 화단이 자신의 혁신적인 작업을 몰라주고, 살롱전에서도 번번이 낙선을 하게 되자 매우 실망하고 낙심도 하지만 끝까지 그림 작업을 놓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졸라는 가브리엘과 결혼을 한다. 반면에 세잔은 오르탕스라는 그림 모델을 만나 결국 그녀와 동거를 하고 아들까지 낳게 된다. 어느 날, 세잔은 밤새 모델을 선 오르탕스에게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자, 그녀가 “당신이 사랑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그림 속에 있는 저 여자”라고 하면서 눈물을 보이고 이제 그림을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세잔은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하면서 점점 난폭해지고 외골수가 되어간다. 1880년, 메당으로 이주한 졸라의 집에 세잔이 방문한다. 거기서 세잔은 가브리엘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는데, 그녀는 자신의 인생에서 세잔과 헤어진 것이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한다. 얼마 후 어릴 적 학창 시절의 친구들이 졸라의 집에 초대 되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졸라와 친구들이 세잔에 대하여 험담을 하고 그의 작품은 형편이 없다는 것을 밖에서 세잔이 듣게 된다. 이때, 졸라의 어머니가 그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밖으로 나와서 “숨이 막힌다“ 라고 말하자, 세잔이 ”죄송해요“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1886년 파리, 졸라가 사람들 앞에서 새롭게 발표한 소설인 ‘작품’에 대해 낭독한다. 세잔도 그 자리에서 그가 낭독하는 것을 듣는다. 그 때, 사람들의 박수 소리가 들리는데, 세잔은 굳은 표정으로 그 자리를 떠난다. 1988년, 메당에 있는 졸라의 집에 세잔이 찾아간다. 둘 사이에 긴장감이 돈다. 세잔이 졸라에게 최근에 발표한 ‘작품’이라는 소설에서 왜 자신을 주인공으로 설정했냐고 따진다. 이에 졸라가 세잔에게 이제 너는 낙오자 중에서 낙오자라고 말하면서 네가 어려울 때, 마네에게 종종 돈을 빌려서 너에게 주었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세잔이 예전에 가브리엘이 낳은 아이가 있었다고 말하자. 졸라가 세잔의 멱살을 잡으면서 그럼 지금까지 왜 나를 속였냐고 소리친다. 이로써 두 사람은 서로 극한 대립 상황으로 간다. 얼마 후 졸라가 오히려 자신이 낙오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지금까지 팔기 위한 목적으로 위선적인 글만을 썼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오랜 세월을 각자 보낸다. 1899년 액상프로방스, 졸라가 자신의 하녀와 재혼해서 그들의 아들과 함께 왔다. 인터뷰에서 기자가 졸라에게 세잔의 집에도 찾아 갈 것인가를 묻자,”그는 재능은 있지만, 실패한 재능이다“고 말한다. 그 때, 졸라의 말을 듣고 있던 세잔이 조용히 그 자리를 떠난다.
감독은 천재적인 두 예술가를 통하여, 인간들의 성공과 야망, 그리고 집념과 실패, 탐욕과 배반 등을 보여주고 있다. 필자는 우리 인간들은 이렇게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들이기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또한 우리 인간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박재관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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