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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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 사계절

 

[분류] 드라마   [개봉일 ]  2018년 3월
[상영시간] 138분    
[감독] 모리 준이치

 

「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 」

 

고향 코모리를 떠났던 이치코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엄마는 이치코가 고등학생일 때,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치코가 혼자서 논의 잡초들을 뽑으면서 땀을 많이 흘린 다. 그리고 시원한 식혜가 먹고 싶다고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이치코가 정성스럽게 식혜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는다. 이어서 마당의 제초 작업을 끝낸 뒤, 이치코가 식혜를 마시면서 “아, 시원해”하고 감탄한다. 지금 20대인 이치코는 코모리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졸업 후에는 도시로 갔으나, 도시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이치코의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는 이치코가 고등학생이던 어느 날, 이치코가 말한 머위 된장 한 접시만을 만들어 놓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며칠 후, 이치코가 수유나무 아래를 걷다가 땅에 떨어진 수유 열매를 보면서 자신의 남자 친구와 헤어진 것을 회상한다. 즉 미치코와 남자 친구는 직장에서 만나서 서로 동거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헤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치코는 자기 발 앞에 떨어진 수유 열매를 보면서 남자친구와 헤어진 상황을 떠올린 다. 이치코가 떨어진 수유 열매를 집으로 가지고 가서 수유잼을 만들어 바케트 빵에 발라서 먹는다. 그리고 이치코가 플래쉬백으로 회상을 하는데, “요리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야”라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렇게 이치로는 시골의 생활에 적응해 가면서 스스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또한 자연 속에서 자라는 여러 가지 제철의 재료들을 가지고 직접 요리하면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고교 후배인 유타가 도시 생활을 하다가 코모리로 귀향을 한 것이다. 이치코가 양어장의 물고기를 저수지로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유타에게 왜 다시 고향에 돌아왔는지를 묻는다. 이에 유타가 “도시의 사람들은 코모리 사람들과 말투도 다르고,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또한 “그들은 자신이 한 것도 없으면서 남의 생각을 자기 것인 것처럼 잘난 척을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유타가 “고향을 떠나보니 코모리 사람들과 부모님을 존경하게 되었고, 이 분들은 지금까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시면서 삶을 사셨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듣자, 이치코가 유타는 자기의 인생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 돌아왔는데, 자신은 도망쳐 왔다고 독백으로 말한다. 가을이 오자, 이치코는 산에서 호두를 주워서 잘 씻어서 보관하고, 논에서 벼를 추수도 하고, 그리고 밤을 주워서 설탕을 넣어 물에 끓이고 밤조림도 해서 먹는다. 또한 집 청둥오리를 길러서 논의 해충을 잡도록 하고, 그 오리를 잡아서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기도 한다. 그리고 이치코는 당근을 재배하면서, 문득 엄마가 했던 “당근은 경쟁하며 자란다.”는 말을 기억하기도 한다. 또한 이치코는 여러 가지 다양한 야채를 손질하여 소금을 약간 뿌리고 고기와 함께 볶는데, 샐러리의 껍질을 그대로 넣으면 질기다는 말을 엄마로부터 들었기에, 그 질긴 맛을 없애기 위해서 껍질을 벗긴다. 그러면서 이치코가  “정성이 들어간 음식은 대충하고 덜렁거려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드디어 겨울이 오면서 눈도 내렸다. 이치코가 눈이 내린 땅을 파고, 그 속에 무우와 채소를 넣어두면 언제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추운 겨울날 어릴 적에 먹었던 낫또 모찌를 기억하고, 찹쌀로 모찌를 만들어서 먹는다. 그리고 늦은 가을 날, 감나무에서 딴 감을 곶감으로 만들어서 차와 함께 먹고, 친구인 키코와 난로에 고구마를 호일로 싸서 구워 먹기도 한다. 그리고 눈을 힘들게 치우고 배고파지면, 수제비를 끊여서 먹는다. 이러한 이치코의 일상생활은 자연에서 얻은 먹거리와 자신의 노동으로 이루어가는 자급자족의 삶이 보여 진다. 그러나 이러한 이치코에게도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는 아픔과 상처가 있었다. 우편배달부가 편지를 전하면서 가끔 엄마의 소식을 묻는데, 이치코는 엄마의 소식이 끊어진 지 오래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치코는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비난하며 분노하지도 않는다. 또한 이치코는 고향으로 돌아온 자신이 져야 할 무거운 짐들을 정직하고 꿋꿋하게 이겨내며 살아간다. 어느 날, 미치코는 키코와 다투기도 하지만, 다음날, 키코가 카레를 만들어 가져오자, 함께 맛있게 먹으면서 다시 화목한 관계로 돌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로부터 편지가 왔다. 편지의 내용에는  "뭔가 실패를 하고,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되돌아 볼 때마다 난 항상 같은 일로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같은 장소에서 빙글빙글 원을 그리며 돌아온 것 같아서 좌절했어. 하지만 경험을 쌓았으니 실패를 했든 성공을 했든 같은 장소를 헤맨 건 아닐 거야. 원이 아니라 나선을 그렸다고 생각했어. 맞은편에서 보면 같은 곳을 도는 듯 보였지만, 조금씩은 올라갔거나, 내려갔을 거야. 따라서 인간은 나선, 그 자체일지도 몰라. 같은 장소를 빙글빙글 돌면서 조금씩 나선은 커지게 될 거야.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힘이 나더구나." 이치코가 이러한 엄마의 편지를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으나, 이제야 조금 깨닫게 된 것이다. 이치코가 내년 겨울에는 자신이 여기 코모리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드디어 새 봄이 왔다. 유타와 키코가 이치코의 밭에 가서 양파를 심는다. 키코가 “이치코는 금방 돌아 올 거야” 하면서 유타에게 말한다.
감독은 아름다운 자연의 사계절 속에서 관객들에게 어떤 강한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 잔잔한 작은 감동을 전하고 있다. 즉 감독은 우리들에게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따라서 필자는 우리 인간들의 궁극적인 행복은 개인적인 탐심과 이기심, 그리고 욕망과 욕심을 버릴 때, 하나님이 축복해 주신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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