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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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오브 미

「이제 네 자신을 용서해」

 

아만다가 아들 지레드와 대학 진학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반면에 도슨은 해저 유전광구에서 일을 하다가 가스 폭발로 죽음의 순간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즉 이 두 사람, 아만다와 도슨은 고등학교 시절 뜨겁게 사랑하며 결혼까지 약속한 사이였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며 결손 가장에서 자랐던 도슨이 아버지와 몸싸움을 하다가 사촌인 바비를 오발된 총으로 죽이게 되는 사건으로 인해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된다. 그렇게 2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을 아들과 딸처럼 대해준 고향 아저씨 턱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 두 사람에게 유언을 남긴다. 따라서 턱의 변호사가 이 두 사람을 자신의 사무실로 부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아만다와 도슨은 20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이들의 과거를 플래시백과 현재의 모습으로 교차하면서 이 두 사람의 만남과 사랑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1992년 가을, 고등학생이었던 도슨은 우연한 기회에 학교에서 아만다를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도슨은 아버지의 폭력에 결국 집을 가출하게 되는데, 아내를 일찍이 병으로 잃고 혼자서 살아가는 턱 아저씨의 자동차 정비업소에서 기거를 하게 된다. 반면에 아만다는 그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부유한 집안의 딸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라났다. 그리고 아만다의 꿈은 대학에 진학해서 변호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도슨은 대학 진학은 아예 꿈도 꾸지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슨의 아버지와 두 형들이 턱의 자동차 정비업소에 나타나 도슨에게 폭력을 휘두르자,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턱이 그들이 타고 온 트럭에 총을 쏘면서 트럭을 망가뜨리고 도슨을 보호한다. 그리고 턱은 그들에게 빨리 여기를 떠나라고 명령한다. 그러자 그들은 망가진 트럭에 올라타고 재빨리 도망을 간다. 

 

그리고 며칠 후 도슨은 아만다의 가족들 파티에 초대되어 아만다의 아빠를 만나게 되는데, 그가 도슨에게 대학 4년 동안의 학비와 생활비를 주겠다고 말하면서 아만다와 헤어지라는 권고를 한다. 하지만 도슨은 이를 거부하고 그 자리를 떠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만다가 도슨을 찾아와서 “미안해, 아빠가 실수했어.”하고 위로를 한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들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그 후 바비의 결혼식 날, 도슨이 잠깐 집을 비운 사이에 도슨의 아버지와 두 형들이 턱을 찾아와서 무차별에게 폭력을 휘둘러 턱이 거의 반죽음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 때 결혼식 축하의 꽃을 놓고 온 도슨이 이를 가지러 집으로 왔다가 턱이 땅바닥에 쓰러져 있는 광경을 보고, 총을 들고 아버지의 집으로 쫓아간다. 이를 본 바비가 도슨을 말리면서 그를 따라간다. 그런데 도슨과 아버지가 땅바닥을 뒹굴면서 몸싸움을 하다가 도슨이 그만 방아쇠를 당기게 된다. 

 

결국 바비가 도슨의 오발된 총에 그 자리에서 사망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도슨은 재판을 받고 감옥에 가게 되는데, 4년 형을 받고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된다. 아만다가 매일 도슨을 면회를 가지만 도슨은 의도적으로 그녀를 만나지 않는다. 그리고 도슨이 아만다에게 더 이상 만나지 않겠다고 통보를 한다. 이에 아만다는 그의 배신감에 좌절을 하고 도슨을 잊기 위해서 대학에서 만난 프랭크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2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하지만 아만다의 결혼생활은 불행했다. 즉 아만다는 사랑하는 2살의 딸을 백혈병으로 잃게 되면서 남편과 함께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된다. 
그 후 그녀는 알코올 중독에서 빠져 나오지만 여전히 프랭크는 알코올 중독자로서 살아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만다는 도슨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만남은 그들의 사랑했던 과거의 감정과 기억들을 되살아나게 만든다. 아만다가 예전의 도슨의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너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도슨에게 “자신과 헤어진 후에 다른 여자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이에 도슨이 “나도 너를 한 시도 잊은 적이 없어”라고 말하면서 아만다만을 변함없이 사랑해왔음을 말한다. 이에 말도 안 된다며 웃는 아만다를 바라보면서 도슨은 "이런 너의 모습이 그리웠어“ 라고 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이렇게 두 사람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서로를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웠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둘 만의 대화 속으로 빠져들면서 행복한 순간을 맞이한다. 그리고 아만다가 도슨에게 부탁 하나만 들어달라고 하면서”이제 네 자신을 용서해“라고 말한다. 이같이 그들은 아직도 서로가 사랑한다는 것을 확인하지만, 두 사람은 다시 현실로 돌아간다. 도슨이 아만다를 그녀의 가정으로 돌려보내고, 자신도 해저 유전광구의 일터로 돌아간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간 아만다는 결국 프랭크에게 오랫동안 거짓말을 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보인다. 이러한 힘든 가운데 아만다와 프랭크는 아들 지레드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의사로부터 지레드의 생명이 위태롭다는 말을 듣자 아만다는 하나 남은 아들의 생명을 꼭 살려달라고 애원을 한다. 다행히 아들은 살아나게 되지만, 결국 아만다는 프랭크와 이혼을 하게 된다. 그리고 1년 후 도슨이 아만다를 찾아간다. 두 사람은 턱 아저씨의 집에서 새로운 삶의 보금자리를 시작한다.

감독은 이루지 못한 연인들의 첫사랑을 통하여 아름다운 사랑의 진실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필자는 영화의 스토리가 너무나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스토리라는 생각을 해보지만, 이러한 사랑도 가끔은 지금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 인간들에게 진실하고 영원한 사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졸업
-세계클리오광고제/칸느광고영화제 수상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알라바마주립대학/캔사스주립대학 교환교수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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