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재관의 영화읽기]

예수는 역사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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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습니까”를 연출했던 존 건이 감독이 만든 “예수는 역사다”는 올해 개봉 초기에 북미 박스 오피스 9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리 스트로벨의 신앙 간증적인 소설, “The Case for Christ"를 각색하였는데, 미국 언론들은 이 영화가 “확고한 믿음과 신념을 주는 매혹적인영화”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또한 이 소설은 이미 1400만 부가 발행된 베스트셀러다.

 

리 스트로벨은 미주리 대학과 예일 법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시카고 트리뷴 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로서 승승장구한다. 어느 날, 아내(웨슬리)와 딸(앨리슨)과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앨리슨이 큰 볼 사탕을 먹게 되는데, 이 사탕이 목에 걸려 앨리슨이 질식하게 된다. 이 같이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 리와 웨슬리는 어쩔 줄을 모르는데, 손님 중에 한 여자가 나서서 앨리슨의 목에 걸린 사탕을 빼낸다.

그녀는 머시 병원의 알피라는 간호사였는데, 오늘 이 일은 예수님이 하셨다고 말한다. 그날 밤, 웨슬리와 리는 레스토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데, 리는 자신이 무신론자임을 당당히 밝힌다. 다음 날, 웨슬리가 알피를 찾아가 감사의 표시로 컵케익을 전달하는데, 알피는 또 다시 이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한다. 웨슬리는 그날 저녁, 알피와 함께 예배에 참석해서, 요한복음 1장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라는 말씀을 듣는다. 잠자리에서 웨슬리가 리에게 오늘 알피와 함께 교회에 갔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거기서 무언가를 느꼈다고 말한다. 그러자 리가 이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자신은 절대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어느 날, 리가 장인을 찾아가서 요즘 웨슬리가 교회에 나간다고 말하면서, 불평을 한다. 그러자 장인은 웨슬리는 합리적인 여성이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리에게 “네가 기독교에 관한 진실을 밝혀보라”고 말한다. 신문사로 돌아온 리는 상사에게 자신이 기독교에 대하여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하자, 이에 상사는 리에게 결국 예수의 부활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리는 기독교 학자 하버마스 박사의 강연에 참여한 후에, 그에게 여러 가지를 질문하는데, 하버마스 박사는 예수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고, 성경에서도 예수의 부활을 확인한 사람이 500여명이나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죽은 아내와 꼭 부활해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가운데, 웨슬리는 또 다시 알피의 도움으로 둘째를 낳게 되는데, 이는 리와 연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리는 예수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찾기 위해서 가톨릭의 마퀴즈 신부를 만난다. 거기서, 그는 신약성서의 사본이 5843개나 되고, 이는 원본과 30년 밖에 시간의 차이가 나지 않으며, 높이로는 1마일이나 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러자 리가 “만약에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왜 자신을 죽게 내버려 두었느냐”고 묻는다. 이에 마퀴즈 신부는 “그것은 사랑 때문 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리는 이스라엘의 기독교 학자인 클레이크와도 통화를 하게 되는데, 리가 그에게 “예수의 무덤에 원래 예수가 없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그는 “ 4대 복음서가 일관성 있게 그 사실을 기록하고 있고, 그 내용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이에 리는 복음서 마다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있다고 반문한다. 그러자 클레이그는 그럼 당신은 사실을 어디까지 보고 사실을 인정할 것이냐고 말한다.

어느 날, 리의 부모님이 얼마 전에 태어난, 둘째 카일을 보기 위해 집을 방문하는데, 리가 아버지께 초대도 하지 않았는데, 왜 오셨느냐고 묻는다. 얼마 후, 리는 다시 장인을 찾아가 웨슬리가 교회에 나간 후, 너무나 달라졌다고 말하자, 장인은 아직도 웨슬리는 너의 아내라고 말한다. 어느 날, 웨슬리가 리에게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사랑을 받아들임으로써, 리에 대한 사랑이 깊어졌다고 말하자, 리가 예수에 대한 당신의 사랑은 감정이지 실체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실체는 자신인 리라고 말한다.

이에 웨슬리는 ”당신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팩트만 믿지만,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다“고 말한다. 다음날, 웨슬리가 알피에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에 알피가 에스겔 11장 19절,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라는 말씀을 들어 웨슬리를 위로한다. 그러면서 알피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하나님이 이 상황을 해결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웨슬리가 침례를 받는 날, 리가 술에 취해 집에 늦게 들어온다.

이를 본 웨슬리가 리와 몹시 다투는데, 리가 딸 엘리슨에게도 화를 내며, 빨리 방으로 들어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얼마 후, 리의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장례식을 마치고, 리가 아버지의 서재에 들어가 아버지의 지갑을 열어 보는데, 그 속에서 자신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리는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너를 끔찍이 사랑하고 자랑하셨다는 말을 듣게 된다.

드디어 리는 자신이 그 동안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하면서, 역사적인 예수에 관한 사실들을 밝힌다. 결국 리는 연구 결과, 하나님, 당신이 이겼다고 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었다고 최종적으로 선포한다. 그리고 마지막엔 리가 웨슬리에게 당신의 신앙의 증거는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무엇을 하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전 그 증거를 믿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실제라는 것을 믿습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서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들이 주장하는 첨예한 내용들을 아주 잘 부각시키고 있다. 그것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경의 역사적 진실 여부인 것이다. 여기서 리는 무신론자에서 결국 하나님을 믿는 자녀로서 은혜로운 삶을 살게 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진 놀라운 성령의 역사인 것이다. 필자는 이 영화의 메시지가 한 영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섬겨야 된다는 것을 전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박 재 관

-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