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가 정말 행복하길 바란다”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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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들(2016)”은 폴 더드리지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원래 영국 BBC 방송국의 TV 방송 작가이며 연출자이었으나 미국으로 옮겨와서도 방송국에 프로듀서로 재직하면서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로써 할리우드 대표 배우 수잔 서랜든, 셀마 블레어, 샤론 스톤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세계적인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가 된 조지아가 TV방송국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녀는 유명 남자 모델인 세바스찬의 도움으로 이러한 좋은 속옷을 디자인 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세바스찬과 사귀고 있다고 당당히 말한다. 또한 사진작가로서 유명해 지기 시작한 릭비는 세계적인 록그룹 퀸의 사진을 찍게 되는데, 어느 날 그녀의 남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다가 그녀는 기침을 많이 하게 되자 병원을 찾는데, 거기서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의사는 그녀에게 빨리 산부인과로 가서 다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한다. 


어느 날, 조지아가 남자 친구인 세바스찬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는 말을 꺼내면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한다. 그녀는 23년 전에 타락한 생활 속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하면서 그 아이를 낳자마자 입양기관에 보냈다고 말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딸한테서 이메일이 왔는데, 자신을 낳아 준 엄마가 혹시 과거에 어떠한 병력이 있는지를 알고 싶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세바스찬이 그 아이와 연락이 되어서 너무나 잘됐다고 하며 우리에게도 딸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고 말한다. 또한 마일리의 딸 게일은 엄친아로서 무척 엄마의 사랑과 엄격한 통제 속에서 자라났으나, 제빵사인 캐빈을 만나면서 완전히 엄마와 인연을 끊고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게일과 캐빈이 대화를 하다가 캐빈이 게일에게 나도 엄마가 살아 계실 때는 잘 몰랐었는데 엄마가 돌아가신 후에 엄마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하면서 엄마에게 전화를 하라고 말한다. 
한편 릭비는 록그룹 퀸의 리더로부터 6개월 동안 순회공연을 함께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는데 그녀는 고민을 하다가결국 임신중절수술을 결정한다. 
그리고 그녀는 담당 의사를 찾아가 지금은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때 자식이 있어서 그 자식으로부터 늙어서 도움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이 병든 엄마를 양로원에 보내고 자신의 일에 빠져 엄마를 전혀 돌보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조지아는 입양 보냈던 딸에게 이메일로 답장을 보내며 “너를 낳자마자 입양을 보낸 것에 대해 너무나 미안하다. 나도 네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신은 병력이 없다. 네가 정말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날, 게일이 엄마 마일리에게 전화를 하면서 자기 남자친구인 캐빈의 베이커리 사업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이에 엄마가 “나는 너를 2년 동안 얼굴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네가 정말 보고 싶고, 너를 처음 낳았을 때 나는 네가 정말 사랑스러웠고 그 감동은 기적 같았다.”고 말한다. 


게일이 자신이 임신했다고 말하자 마일리는 너무나 기쁜 일이라고 말하면서 꼭 그 아이가 딸이기 바란다고 말한다. 
또한 레일라는 유명패션 회사 사장인 엄마 니나와 화상통화를 하는데 엄마는 하나 뿐인 딸 이 야간에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는 패션디자인을 공부하는 딸에 대해서 항상 걱정이라고 말한다. 
니나는 딸 레일라에게 네가 고등학교 때  친구 트리샤와 친하게 지내면서 엄마와 멀어지게 되었다고 섭섭한 듯이 말한다. 그러자 레일라가 그것을 인정한다고 말하면서 지금 시한부 생명의 죽음을 앞두고 있는 트리샤가 너무 많이 아파서 힘들어 한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릭비가 어느 날, 레스트랑에서 혼자 파스타를 먹고 있는데 자신의 임신중절을 담당할 의사를 우연히 만난다. 그런데 그가 릭비의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앉으면서파스타와 와인 한 병을 주문하고우리 와인을 함께 한잔 하자고 말한다. 이에 릭비가 나는 지금 임신 중이라 그럴 수 없다고 말하자 의사가 의아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본다. 장면이 바뀌면 릭비가 수술을 하려고 수술대 위에 앉아 있다. 불안한 표정으로 릭비가 간호사에게 의사를 불러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갑자기 마음이 바뀐 릭비가 의사가 나타나자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이에 의사가 릭비에게 자신은 유부남이 아니라고 하면서 그 자리에서 릭비에게 청혼을 한다. 


어느 날, 조지아가 두려운 마음으로 그녀의 딸을 만나러 간다. 그런데 23년 만에 만나는 딸이 바로 자신을 유명한 패션디자이너로 키운 니나가 입양한 딸 레일라였다. 즉 그들은 레일라를 두고 낳은 엄마와 기른 엄마의 관계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니나가 레일라에게 “엄마가 자식을 찾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라고 말하면서 너도 엄마처럼 내가 너를 유명한 패션디자이너로 키울 것이라고 말한다. 


어느 날, 베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레베카가 동생 토니, 그리고 아빠 피터와 함께 파티를 준비하면서 맞이한다. 결국 레베카는 베스를 엄마로 받아들이고,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모든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릭비가 딸 리디아를 출산하고, 남편과 함께 양로원에 홀로 계신 엄마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 엄마의 품에 안기면서 “엄마, 사랑해요”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 영화는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엄마와 딸들의 스토리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루면서 깊은 상처와 갈등 그리고 화해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무거운 삶의 문제가 어떻게 치유되는 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스토리의 구성과 전개가 너무 장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필자는 결국 엄마와 딸들의 관계는 끊을 수 없는 진한 사랑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아름다운 아가페적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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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관

-오리콤 광고대행사 부서장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임

-경주대학교 방송언론광고학과 교수 및 부총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