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법칙]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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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서 미국 내 대학 중 전체 36위를 차지한 뉴욕 대학교(New York University)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미국에서 가장 큰 사립대학교 중의 하나로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포함하여 약 3만 5천여명에 이르는 많은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지금까지 36명의 노벨상 수상자, 16명의 퓰리처상 수상자, 30명의 아카데미상, 에미상, 그래미상, 토니상 수상자 그리고 10명의 억만장자들을 배출했다.    

 

뉴욕 대학교는 1828년 영국에서 런던대학이 개교를 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뉴욕 시민들이 모여서 1831년 뉴욕시티대학교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였고 이후 1896년 현재의 뉴욕 대학교로 이름을 개명하였다.  첫 총장이었던 앨버트 갤러틴에 의해서 ‘만인을 위한 이성적이고도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을 기치로 뉴욕 대학교는 경영, 공학, 이학, 문학, 법, 의학에 이르는 이른바 실용적인 학문의 교육에 보다 비중을 두고 시작하였다.  이처럼 뉴욕 대학교의 학풍은 현장을 바탕으로 학문에 정진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는 세계 최대의 도시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다는 특징, 즉 현장에서 배우고 익힌 것을 바로 실생활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뉴욕 대학교는 이 곳 텍사스에 있는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있어서 매년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한다.  이 대학에는 전국적으로 작년에 50,804명이 지원을 해서 18,010명이 합격을 받아 합격률 35%를 기록했다.  오히려 얼리 디시전의 합격률이 정시 합격률 보다도 낮은 32%의 합격률을 보였다.  또한 뉴욕 대학교는 지망하는 전공에 따라 합격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   즉, 인기가 많아서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CAS(문리학부), Stern(스턴경영학부), Tisch(티시예술학부)의 경우 합격률이 평균 합격률 보다 훨씬 낮게 형성된다.  본원인 플래이노 지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론앰버 선생님도 학부에서 영문학과 독문학을 전공한 후 티시 예술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는데, 티시 예술대학원은 영화와 드라마 등을 가르치는 대학원으로 미국 전체에서 랭킹 1위에 오를 정도로 입학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학교이다.  이 밖에도 뉴욕 대학교에서 상위에 오른 전문 대학원을 보면, 로스쿨이 6위에 올라있고, 스턴 경영대학원이 MBA 전체 순위 11위, 의학대학원이 14위, 교육대학원이 20위에 올랐으며, 일반대학원으로는 수학과 철학이 1위, 경제학이 8위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뉴욕 대학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본 캠퍼스 이외에 아부다비와 상하이에 포탈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고, 그 밖에 총 12개국에 분교형식의 포탈 캠퍼스 및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몇 년전 대학 지원 작업을 도와줄 때 한 어머님과 딸 사이에 뉴욕 대학교를 놓고 언쟁이 붙은 적이 있었다.  학생의 어머님은 뉴욕 대학교의 학비와 생활비가 비싸기 때문에 지원하지 말라는 것이었고, 딸은 뉴욕 대학교를 꼭 지원하겠다는 것이었다.  필자는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있다가 잠시 학생에게 나가있으라고 하고 어머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일단 지원은 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죠.  학생이 너무 가고 싶어하는 대학인데, 지원도 못 하게 하면 나중에  원망을 들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학생의 어머님도 “그럼, 지원하게 해야겠네요.” 라고 말씀해 주셔서 뉴욕 대학교에 지원을 하게 되었다.  우리가 복수의 대학에 지원을 할 경우 합격한 대학들로 부터 합격증과 재정보조내역을 받게 되는데, 그 때 자녀와 함께 재정보조내역을 보면서 최종 결정을 해도 늦지 않다.  예를 들어 “A 대학에 갈 경우, 이렇게 돈을 많이 내야하고, 너도 론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대학 졸업하고 부담이 되지 않겠니?  오히려 B 대학은 론 없이도 갈 수 있는데, 거기에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고 서로 대화하고 합의점을 찾는다면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위의 학생은 뉴욕 대학교에 지원해서 불합격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괜히 다툼만 한 케이스였다.  만약 강제로 지원 자체를 못 하게 했다면 평생 자신의 어머니를 원망(?)하며 뉴욕 대학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가 꼭 지원해 보고 싶은 대학이 있다면 굳이 막지 말고 지원하게 한 후 결과를 갖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가 생각보다 잘 나올 수도 있고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글 _ 저스틴 김

전 세계 6개국 50개 브렌치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SAT 학원의 본사 원장 역임.

엘리트 교육그룹 4명의 리저널 디렉터 중 한 명으로 매해 수많은 만점자와 아이비리그 합격생들을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