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김 교육칼럼] 미국 대학의 법칙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 (Wake Forest University)

미시간 대학교 앤아버 캠퍼스와 함께 공동 27위를 차지한 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이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대표적인 명문대라고 하면 우선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지고 또 미국 전체 대학 순위에서도 8위를 차지한 듀크대학이 있으며, 그 다음이 27위를 차지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이다. 

 

한인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대학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합격률이 29% 밖에 되지 않는 매우 들어가기 힘든 대학 중 하나이다.

 

전체 학생 중 거의 80%가 백인일 정도로 백인들에게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대학이다.  작년에 대학 지원서와 에세이를 도와 준 백인 학생 중 한명도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를 가장 가고 싶어했다.

 

처음에는 SAT 공부 때문에 만나게 되었는데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가 SAT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다는 말에 중간에 SAT 공부를 포기하는 과감성(?)까지 보였다.

 

SAT점수가 필수는 아니지만 입학 사정시 고려사항 중 하나로 되어 있기 때문에 SAT를 꼭 볼 것을 추천했고 또 다른 대학교에도 지원을 해야 하니 SAT 점수는 꼭 있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 주었지만 끝내 SAT 시험을 보지 않고 조기로 지원해서 합격하는 것을 보고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조금 당황스웠다.

 

30위권 이내 대학에서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은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이 유일하지만 실제로 이 학생의 경우처럼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고 지원해서 합격까지 된 거는 필자도 처음 겪는 일이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은 그대신 고등학교 내신과 석차 그리고 에세이와 개개인의 성격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의 성적 관리에 보다 더 신경 써야 하며 에세이에서는 자신의 장점과 성품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써야 한다.

 

SAT 점수와 SAT 서브젝트 점수는 앞서서 말한대로 필수는 아니지만 고려대상에 포함되어져 있기 때문에 좋은 점수가 있다면 당연히 보낼 것을 추천한다.  

 

정시는 1월 1일이 마감이지만 롤링시스템으로 학생들에게 합격을 통보해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찍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우리 한인 학생들은 조기 지원으로 이 학교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조기지원의 합격률도 43%로 정시에 비해서는 훨씬 높은 편에 속한다.  

 

조기지원으로는 붙으면 꼭 가야하는 얼리 디시전만 있으며, 11월 15일과 1월 1일 이렇게 두차례에 걸쳐 지원할 수 있다.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에는 40개의 전공들과 57개의 부전공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학부 과정은 예술 및 인문 과학이 주축이 된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과 경영대 및 회계학 과정이 주축이 된 웨인 캘로웨이 상업 회계학교로 구성되어 있다.

 

학부에서 가장 인기있는 5개의 전공 분야는 경영학, 사회학, 생물학, 언론학, 심리학이다.

 

특히 웨이크 포레스트의 경영대는 5년짜리 회계학 학/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어서 5년 안에 석사까지 마칠 수 있다.

대학원 과정은 법대와 경영 대학원, 의과 대학원이 각 분야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져 있다.

 

이 대학교의 상징은 ‘악마의 집사’ 라는 뜻을 가진 데몬 디컨스(Demon Decons)인데 원래 마스코트의 이름은 ‘싸우는 침례교도(Fighting Baptists)’ 였다가 ‘푸른 악마(Blue Devil)’ 라는 별칭을 갖고 있던 듀크 대학교와의 몇차례 스포츠 시합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지역 언론으로 부터 ‘데몬 디컨스’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글 _ 저스틴 김

전 세계 6개국 50개 브렌치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SAT 학원의 본사 원장 역임.

엘리트 교육그룹 4명의 리저널 디렉터 중 한 명으로 매해 수많은 만점자와 아이비리그 합격생들을 배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