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김의 미국유학 가이드]

칼리지보드 SAT 응시생의 권리 SAT 최고 점수만 골라 제출 가능

 

대학마다 스코어초이스 기준 달라 … 지원 대학 홈페이지서 확인 필수 
일요일 응시·시험 시간 연장 가능 … 학습장애 의사 소견서 제출해야

 

지난 8월 SAT 시험 결과가 9월 18일날 나왔다.  엘리트학원 플래이노 브랜치에서도 이번 SAT 시험에서 만점자가 배출돼서 학생(Snehith Rayavaram, 플래이노 이스트 고등학교 11학년)과 그 가족과 함께 큰 기쁨을 나눴다. 
특히 스니트는 9학년이었던 2015년 때부터 꾸준하게 학원을 다닌터라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끝을 맺을 수 있게 되니 너무나도 감사했다.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SAT 시험에서 만점이 나오면 좋겠지만, SAT 시험 응시생 중 만점자는 사실 0.03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 다수는 가장 좋은 점수를 보내기 위해 시험을 두세 차례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 SAT 시험을 잘 준비해서 치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응시생이 가질 수 있는 권리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권리는 응시생이 본인이 원하는 시험 점수를 대학에 보고할 수 있는 조건적 권리다. 이는 대학 원서에 기재하는 지원자의 SAT 성적을 가리킨다. 
대학 측에 공식적으로 성적을 증명하는 방법은 칼리지보드에서 직접 SAT 성적 증명서를 해당 대학에 보내는 것이다. 이 통보 방식이 2008년 이전까지는 지금껏 치른 모든 SAT 결과를 조건 없이 모두 대학에 전달되는 형태였지만, 2008년부터는 전면 개편됐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에게 익숙해진 '스코어 초이스(Score Choice)' 시스템이다. 지원자의 선택에 따라 선정된 시험 성적을 해당 학교에 보낼 수 있는 모듈이다. 학생들에겐 매우 매력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었지만, 이를 반대하는 대학들도 많았다. 결국 칼리지보드는 매년 어느 대학이 스코어 초이스를 인정하고 인정하지 않는지 리스트를 제공하며 대학과 협상을 해 오고 있다. 

 

원하는 점수만 통보 가능 
각 대학이 SAT 성적을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5가지로 나눠진다. 
①불완전한 수퍼스코어 1(Highest Section Score Version 1) : 이 유형의 대학은 학생이 각 과목에서 가장 높이 기록된 성적을 모든 시험일에서 골라 수퍼스코어(Super score)를 입학 평가에 고려한다. 예를 들어 10월 수학 성적이 700점, 영어 성적이 500점인데 11월 수학 성적이 600점, 영어 성적이 700점이라면 높은 수학 성적 700점과 높은 영어 성적 700을 골라 1400점을 스코어초이스로 보낼 수 있고 대학은 이를 인정해 준다는 뜻이다. 함정은 이 수퍼스코어를 고려한다는 뜻이 온전히 그 성적만 본다는 뜻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낮은 성적도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없지 않다. 대표적으로 하버드, 브라운, 앰허스트, 시카고 대학이 있다. 


②완전한 수퍼스코어(Highest Section Score Version 2) :이 유형의 대학은 학생이 각 과목에서 가장 높이 기록된 수퍼스코어만 입학 심사에 사용하며 나머지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명백히 명시하고 있다. 이 유형의 대학들은 매번 시험을 볼 때마다 대학에 성적을 보내길 권장하고 있고, 매번 높은 점수가 통보되면 높은 점수로 기록을 수정해 놓는다고 알려져 있다. SAT 시험을 신청할 때 4개 대학에 성적 결과를 무료로(48달러 상당) 보낼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성적을 미리 보내는 걸 꺼리는데, 이 유형에 해당되는 대학에 보내는 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보스턴대, 캘스테이트 계열, 듀크, 프린스턴, 다트머스, 존스 홉킨스, USC, 에모리 대학이다. 


③싱글 수퍼스코어 1(Single Highest Test Date Version 1) : 학생이 치른 모든 시험일의 결과에서 가장 좋은 시험점수가 나온 날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1월 시험 결과가 1400, 3월 시험 결과가 1500, 5월 시험 결과가 1300이 나왔다면 1500점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첫번 째 유형에서처럼 그 점수를 고려하겠다는 뜻이지 다른 점수를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불완전한 스코어초이스라고 할 수 있다. 


④싱글 수퍼스코어 2(Single Highest Test Date Version 2) : 이 유형의 대학들은 학생이 치른 모든 시험일 결과에서 가장 높은 시험일의 점수만을 고려하고, 그 점수만을 입학 평가에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유형 3의 완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⑤모든 스코어 : 마지막 유형으로 칼리지 보드의 스코어초이스 정책을 인정하지 않는 대학들이다. 몇 번씩 시험을 봤던, 모든 SAT 성적 기록을 모두 보고 받길 원하는, 2008년대 이전의 정책을 여전히 고수한다. 대표적인 대학으론 스탠퍼드, 가주 UC 캠퍼스, 포모나칼리지, 라이스 대학들이다. 

다음 주에는 대학별로 어떤 SAT 성적을 사용하는지 나와 있는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보고, SAT 시험을 치를 때 요청할 수 있는 특별한 경우들에 대해서도 살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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