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김의 미국유학 가이드]

칼리지보드 SAT 응시생의 권리(2)

SAT 최고 점수만 골라 제출 가능
 

 
 

지난 주에는 대학에서 사용하는 SAT 점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불완전한 수퍼스코어 1(Highest Section Score Version 1)

완전한 수퍼스코어(Highest Section Score Version 2)

싱글 수퍼스코어 1(Single Highest Test Date Version 1)

싱글 수퍼스코어 2(Single Highest Test Date Version 2)

모든 스코어

 

칼리지보드가 공개한 각 대학별 SAT 점수 사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지원하는 대학의 웹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탠퍼드대의 경우 입학 지원 페이지에 가서 읽어보면 "우리 대학은 칼리지보드의 스코어초이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원자는 모든 SAT 성적을 보내야 한다. 이를 토대로 가장 높은 영어와 수학 성적을 뽑아 심사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스탠퍼드는 첫 번째와 다섯 번째 유형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는 각 대학별로 어떤 SAT 점수를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웹사이트이다.  
대학별 SAT 성적 사용법:

https://secure-media.collegeboard.org/digitalServices/pdf/professionals/sat-score-use-practices-participating-institutions.pdf


종교·문화적 이유로 일요일 응시

전통적으로 SAT는 토요일에 시험을 치른다. 그러나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 유대교처럼 종교적 이유로 토요일에는 어떤 세속적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일요일에 볼 수 있도록 특별시험을 요청할 수 있다.

재학중인 고교 카운슬러를 만나서 SAT 신청서를 받은 후 서면과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서에는 시험 날짜와 시험장소 코드를 '01000'로 적고, 종교 지도자의 진술과 서명이 담긴 편지를 첨부해야 한다. 일요일로 시험일이 등록됐다면 그 이후부터는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추가 시험 날짜를 더 등록할 수 있다.

시험 시간 최대 2배까지 요청

모든 학생이 동일한 기회와 공평한 조건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교육 당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장애로 인해 불리한 조건에서 평가받는 일은 방지해야 한다.

따라서 만약 학습 장애가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면, SAT시험은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수업 과제나 시험을 볼 때 추가 시간을 얻거나 시험을 치를 때 조력자의 도움을 요구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는 특별한 상황에 처한 학생들을 구제할 수 있도록 마련한 방책들이 있다.

응시 시간을 최대 2배까지 늘리거나, 시험을 2-4일동안 나눠서 치를 수 있게 허용하거나, 쉬는 시간을 추가할 수 있다. 글씨가 크게 제작된 시험지를 제공받거나 심지어 문제를 읽고 답안지를 써주는 조력자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은 두 종류가 있다.

-장기 학습 장애: 대부분은 여기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 학습 장애를 주는 ADHD나 ADD같은 주의력 결핍 장애, 시신경 장애에 해당하는 난독증(Dyslexia), 난서증(Dysgraphia), 시력을 잃어 글을 읽지 못하거나, 손에 장애가 있어 글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포함된다. 특별 혜택을 받으려면 학교 카운슬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인 SAT시험은 온라인으로 등록하지만, 특별 혜택을 신청하려면 카운슬러가 직접 등록해야 한다. 신청서 작성과 함께 담당 의사의 소견서와 최소한 4개월 이상 고교에서 숙제나 시험을 볼 때 추가 시간을 받았다는 담당 카운슬러의 증명서가 필요하다.

-단기 학습 장애: 팔이나 눈에 부상을 입었거나 학습에 장애가 될만한 수술을 받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담당 의사와 카운슬러의 소견서가 필요하다.

이미 치른 시험 점수도 취소

만약 시험을 보는 도중 ▶계산기 배터리가 나갔거나 ▶몸이 좋지 않아 실력 발휘가 힘들거나 ▶깜박 잠이 들어 문제를 못 풀었거나 ▶시험장에 소음 등의 장애 조건이 많아 집중을 못 하고 ▶답안지를 제출한 후 정답을 한칸씩 밀려서 쓴 것을 나중에 깨달았을 때처럼 시험 결과가 나쁘게 나올 것을 직감했다면 시험 성적을 취소할 권리가 있다.

시험장을 나서기 전 시험장 감독관에게 점수 취소 신청서를 요청해 그 자리에서 작성하고 시험을 취소할 수 있다. 만약 집에 돌아와서 하루, 이틀 고민하다 점수 취소를 결심한다면 수요일까지 팩스나 메일로 점수 취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중요한 건 신청서는 반드시 시험을 치른 날의 다음주인 수요일 밤 11시 59분까지 접수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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