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 “돈 잔치 선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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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3개 선거구 ‘텍사스에서 가장 비싼 격전지’

텍사스 주에서 가장 비싼 3개의 선거 레이스가 모두 휴스턴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휴스턴 지역의 선거구들이 가장 치열한 정치적 싸움터가 됐다는 또다른 지표로 간주된다.
슈가 랜드(Sugar Land) 기반의 공화당 주하원 의원인 피트 올슨(Pete Olson)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출마한 후보들의 선거 후원 자금이 48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예비 경선 후보인 캐덜린 월(Kathaleen Wall)은 이 거액 선거자금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오랫동안 공화당 지지자이자 후원자였던 월은 이번 선거에서 포트 벤드 카운티(Fort Bend County)와 북부 브라조리아 카운티(northern Brazoria County), 남부 해리스 카운티(southern Harris County) 일부를 포함하고 있는 제 22 구역 선거구에 16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월 후보는 현재 대부분의 선거 자금을 TV 광고에 사용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지지자임을 부각하면서, 멕시코 국경 장벽을 세우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그린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 22 지역구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은 선거 자금을 가진 후보는 공화당의 피어스 부시(Pierce Bush)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효과적인 멘토링 단체인 빅 브라더스-빅 시스터즈(Big Brothers Big Sisters) 텍사스 지부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부시는 그의 첫 의회 도전을 위해 현재 6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이 선거 자금의 10% 이상은 삼촌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숙모인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을 포함해, 정치 명문가인 부시 가문으로부터 왔다.
세번째 후보는 전 펄랜드(Pearland ) 시의원인 그렉 힐(Greg Hill)로 현재 34만 5천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힐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보낸 모금 서한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 진정한 후보”라고 밝히고, “지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 지역구를 돈으로 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현재 경쟁 상대인 월과 부시 후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 22 지역구를 두고 공화당에서는 총 15명의 후보들이 출마해 다음달 3일 슈퍼 화요일에 치러지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준비하고 있다. 프라이머리를 위한 조기 투표는 오는 18일(화)부터 시작된다.
반면 공화당이 오래 갖고 있던 제 22 구역의 의석을 뒤집을 수 있다고 믿는 텍사스 민주당 역시 4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다.
외무부 출신으로 전Foreign service agent였던 스리 프레스턴 쿨카니(Sri Preston Kulkarni)는 민주당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며 110만 달러를 모금했다.
쿨카니 후보는 지난 2018년 당시 올슨 의원과 맞붙어 오차범위 5% 안의 접전을 펼친 전력이 있다.
이밖에도 전 피어랜드 시의원 데릭 리드(Derrick Reed), 변호사 안쟈 데이비스 무어(Nyanza Davis Moore), 은퇴한 전기기사로 알려진 카르미네 페트릴로(Carmine Petrillo) 등도 민주당 후보로 나섰다.
리드와 무어 후보는 모두 약 142,000달러를 모금했으며, 페트릴로 후보는 아직 어떤 선거 자금도 신고하지 않았다.
그외 휴스턴 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는 또다른 곳은 제 2 구역 선거구다. 이 지역구는 휴스턴(Houston) 서쪽에서 스프링(Spring)을 포함해, 아타스코 시타(Atascocita)와 험블(Humble)의 동쪽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제2 구역 선거구에서는 무려 500만 달러가 넘는 선거 자금이 모금됐다. 다만 대부분 공화당의 댄 크랜쇼(Dan Crenshaw) 현 의원에게 쏠린 것으로 크랜쇼 의원은 거의 43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상대하기 위해 민주당에서는 3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제 2구역 선거구를 위한 예비 선거에는 사마 라드제바르디안(Sima Ladjevardian) 후보가 4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선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해군 참전 용사인 엘리사 카드넬(Elisa Cardnell)은 25만 5천 달러, 트래비스 올슨(Travis Olsen)은 2만 9천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값비싼 경쟁은 휴스턴의 7지역 선거구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 지역 민주당 의원인 리지 플레처(Lizzie Fletcher)가 그녀의 첫 재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플레처 의원은 현재 민주당 내에서는 경선 상대는 없지만, 공화당에서는 그녀와 상대하기 위해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230만 달러 이상을 선거 자금으로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 7지역 선거구 후보들은 총 440만 달러를 모금했다.

텍사스에서 가장 비싼 의회 선거 레이스

  1. 제2 구역 선거구 (휴스턴)
    500만 달러
  2. 제22구역 선거구
    (포트 벤드, 브라조리아, 해리스)
    480만 달러
  3. 제7 구역 선거구(휴스턴)
    440만 달러
  4. 제32구역 선거구 (달라스)
    380만 달러
  5. 제10구역 선거구
    (오스틴에서 휴스턴까지)
    360만 달러


번역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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