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꿈을 간직한 만능 리포터 ‘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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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은 이를 ‘모든 일에 다 능통하거나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음’이라 정의하고 있다. DKNet에도 ‘만능’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인물이 있으니, 문성희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 이미 KTN ‘기자의 눈’ 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 방송으로 범위를 넓혀 청취자들에게 경쾌한 입담으로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활자라면 무엇이든 읽고, 어떤 분야든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문성희 기자를 DKNet ‘Story’가 만나보았다.

진행하는 라디오 코너는?

오전방송인 ‘김채은의 좋은아침’에서 수요일 코너 ‘로컬뉴스’와 목요일 코너 ‘비즈니스 탐방: 핫 플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오후방송인 ‘달라스 라이프’에서는 목요일 코너 ‘주말에 뭐하지’를 통해 달라스 지역의 재미있는 곳이나 행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부터는 ‘싱글벙글쇼’도 대타로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열흘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전에도 방송경험이 있는지?

한국에 있을 때 춘천 MBC에서 7-8년 정도 일했다. 다른 방송국까지 다 합치면 10년 넘게 방송을 해 온 것 같다. 시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교양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 토론방송과 공개방송까지 이것저것 많이 했다. 방송을 처음 시작했던 게 20대 중반인데, 그 때는 하루에 생방송을 두 개씩 하고도 주말에 다큐멘터리도 만들고 그랬다. 그 때 만든 다큐멘터리로 상도 받았다.
그래서인지 라디오 스튜디오에 들어가면 내 집에 돌아온 것처럼 편안함이 느껴지곤 한다. 내가 방송에 입문하기 직전에 거의 모든 방송기기가 디지털로 바뀌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 방송경력이 긴 베테랑들도 방송을 잠깐 쉬고 왔는데 갑자기 디지털로 바뀐 환경 때문에 CD나 LP로 음악을 틀다가 디지털로 바뀐 것 때문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아직까지는 내가 방송하던 시절과 많이 바뀌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DKnet에서 방송을 해 본 소감은?

라디오는 예나 지금이나 참 따뜻한 매체라는 생각을 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주로 라디오를 듣는 건지, 라디오를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인지 선후관계는 모르겠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시는 청취자들 덕분에 즐겁게 방송하고 있다.
방송 이전에 신문을 먼저 시작했는데, 지난 20년 동안 여러가지 일을 해왔던 걸 되돌아보면 크게 글을 쓰거나 말을 하는 일,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글을 쓰는 일은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외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고민하고 생각이 많아지다 보면 자연스레 기분이 가라앉기 마련이다. 마치 한밤중에 일기를 쓰다보면 멜랑꼴리한 기분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말을 하는 일은 늘 좀 더 즐겁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대답하고 내 이야기를 꺼내면서 일어나는 반응이 재밌고, 그렇게 상호작용 하는 가운데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다. 라디오라는 매체는 이런 특징을 극대화시켜주는 장치라고 생각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이어져 있다는, 멀리 떨어져서도 서로 마음을 나누고 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
특히 채팅창에서 항상 힘 주시고, 재미있고 도움 많이 됐다는 피드백 주시는 청취자들 덕분에 힘이 많이 난다.

하고 싶은 방송이 있다면?

나는 활자중독이다. 어릴 때는 책을 끼고 살았고, 이동 중에도 늘 신문을 들고 다니며 읽고, 화장실에 앉아 있어도 샴푸 뒷면의 성분표를 읽는 사람이다. 육아를 하면서 많은 부분이 변했지만 여전히 그런 면이 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컨텐츠를 섭취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영화도 많이 보고 미국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도 찾아서 보는 편이다.
그래서 재밌는 컨텐츠를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매체와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컨텐츠는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것은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컨텐츠 가이드북의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굉장히 많은 계획이 있다. 계획 세우는 것도 좋아하는 타입이라, 10년단위 계획과 5년단위 계획, 1년단위 계획을 세우고 세부계획 업데이트도 자주 하는 편이다. 미국에 온지 아직 3년이 채 되지 않았다. 미국으로 처음 이주하면서 미국 가서 대통령이 되겠다고 친구들에게 농담처럼 말하고 왔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이 되려면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여야 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법부터 바꿔야 하는데, 법을 바꾸려고 해도 일단 정계에 진출해야 한다. 어쩔 수 없는 숙명인가보다. 농담처럼 하는 이야기지만 정말로 아시아인들의 미국 내 정계진출이 훨씬 활발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미래에는 미국 정치에 관한 책을 써보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KTN 보도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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