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깨진’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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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달라스와 LA에서 각각 총연 회장 인준, 2명 회장 체제 지속

 

제 27대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이사회및 정기총회가 지난 5월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달라스 옴니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1부 이사회에서는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심의에 이어 회칙 개정안 발의와 의결이 진행됐고 총회 상정안 채택 및 기타 안건을 심의한 후 폐회가 선언됐다.
이어진 2부 정기총회는 조광세 총회장 직무대행의 사회로 시작돼 전수길 부회장의 정기총회 성원보고와 사회자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가 차례로 진행되었고 조광세 총회장 직무대행의 총회장 인사로 이어졌다.
스카렛엄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2년전에 이사장으로 들어와 많은 어려움들을 보고 실망과 낙심을 하기도 했지만 내게는 귀한 시간이었다. 모두가 새로 출범하는 박균희 회장과 함께 총연이 발전해 나가는 데 힘쓰며 발전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이날 총연회의는 유진철 선거관리위원장이 진행하는 총회장 인준 제동이 걸렸다.
이강일 전 킬린 한인회장이 선거관련 의사진행발언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시작됐다.
이강일 회장은 “선거보고를 하다가 갑자기 인준을 진행하는 건 순서에 맞지 않는다. 선거를 하고, 동의를 받은 후 인준을 진행해야 한다”며 “회장인준이 진행되기 전 준비한 호소문을 읽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했고 일순간 장내에는 고함이 이어지고 경찰이 무대 앞까지 등장하는 등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이과정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강제로 쫓겨나온 이강일 회장이 회의장을 채 빠져나오기 전에 누군가에 의해 가격을 당하면서 폭행사건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강일 회장은 “경찰과 함께 회의장 밖으로 나오는 순간 누군가 나의 목 뒤를 거세게 가격했다. 직접적으로 목 뒤를 가격한 가해자는 1명이지만 집단적인 행동이 가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바탕 소동이 휩쓴 후 박균희 회장의 인준과 정기총회 폐회는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회원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지만 의사발언을 중단 당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입후보등록시 박균희 현 회장과 남문기 전 회장 측에 정회원 60명의 추천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으며, 남 후보가 제출한 추천서가 부족해 이에 대한 추가서류 제출을 위한 기한을 3일까지 연장해 줬으나 마감시한까지 추가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후보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해 자격을 박탈했다는 것이다.
빠른속도로 진행된 인준 절차에서 박균희 회장은 참석한 이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회장 당선증을 수령했고, 이날 총회는 감사 선출 및 인준 건을 박균희 회장에게 전권 위임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LA에서는 남문기전 총연회장을 중심으로한 또 다른 총연회의가 열려 남문기 씨를 새로운 총연회장에 선출함으로써 미주 총연은 또 다시 반쪽 자리 단체로 남는 오명을 남겼다.

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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