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고 묵상하는 사람이 진짜 복 있는 사람”

0
151

세움교회, ‘말통목사’ 조상연 목사 초청 창립 3주년 기념 부흥회

캐롤튼에 위치한 세움교회(담임목사 서상호)는 창립 3주년을 맞아 죠이교회 조상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 번 더 ‘성경 읽는 복 있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부흥회를 열었다.
서상호 목사는 “세움교회가 3주년 되었는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이번 부흥회가 세움교회 성도들에게 좋은 습관을 기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하면서 조상연 목사를 소개했다.
조상연 목사는 ‘말통(말씀통독) 목사’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침례신학 대학교를 졸업하고 죠이선교회 간사로 5년 넘게 제자훈련 사역을 했으며, 현재 죠이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안식년을 보내며 로마서 1,000독을 통해 성경 보는 눈을 갖게 됐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구약 500독, 신약 1,000독, 바울서신 2,000독, 로마서를 3,500독을 했다.
수년 동안 하루 10시간씩 성경을 읽어 온 그는 ‘삶과 일치하는 말씀읽기’로 살아가고 있으며, 세 자녀를 말씀읽기와 말씀암송으로 양육하고 있다. 또한 조 목사는 베스트셀러 ‘도전! 성경 1,000독’, ‘도전! 로마서 1,000독’(이상 규장), ‘예수 그리스도를 초점으로 읽는 90일 성경 1독: 비전통독’, ‘말씀 관통 프로젝트’(이상 두란노)의 저자이기도 하며, 레위인, 제사장, 나실인의 앞 글자를 뽑아 만든 성경통독 전문기관 ‘레제나 하우스’를 세워 현재 한국 교회에서 성경읽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조 목사는 이번 부흥회에서 시편1장 1-2절을 본문으로 ‘복 있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증거하며, “교회 가면 뭐가 좋냐, 십일조 하면 뭐가 좋냐, 무슨 복을 받냐 하는데, 사실은 복 받은 사람이 헌금하고, 복 있는 사람이 예배 드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성경 읽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설교를 시작했다.
이어 “성경 1독을 하면 하늘에서 금반지 한 돈이 떨어진다, 부자된다, 건강해진다고 하면 누구나 읽을텐데, 사실 성경에 그렇게 써 있지는 않다”며 “우리 말에는 ‘오복’이라고 해서 치아만 튼튼해도 복이 있다고 하는데, 성경은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복 있는 사람의 반대는,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무시하는 사람, 세상 상식은 잘 받아들이면서도 성경의 내용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라고 그는 말했다.
성경이 보이고, 성경이 믿어지고, 성경을 고백하는 사람, 진리를 믿고 지키는 자가 바로 복 있는 사람이라는 게 조 목사의 설명이다.
조상연 목사가 성경통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목회를 시작하고 7년쯤 됐을 때 있었다.
청소년 회관을 빌려 현수막을 걸어놓고 3년쯤 예배 드린 후 하나님이 ‘빚 없이 작은 교회’ 건물을 세울 수 있게 해 주신 것이다.
그렇게 교회는 성장하는데 목회자도 성도들에게서도 존재감에 변화가 없는 것을 조 목사는 깨달았다. 지난주와 이번주가 똑같고, 목회가 생계유지 이상도 이하도 아닌 듯한 기분이 들고, 성경 갖고 교제하고 찬양도 하고 다 하는데 변화가 없다는 걸 느끼고 위기감이 들어 안식년을 갖고 뉴질랜드로 가서 로마서를 1,000번 읽었다.
조 목사는 “그 때 눈, 시력은 나빠졌지만 상대적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눈은 확실히 좋아졌다”면서 “성경은 도전해 볼만한 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은 신앙생활을 대충 하길 원합니까 잘 하길 원합니까”라고 질문하며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성경이 안 읽어질까요”라고 다시금 물었다. 그러면서 “바로 인생은 짧고 성경이 두껍기 때문인데, 잘 보면 성경은 얇다”면서 “두꺼운 책의 기준을 생각해봤을 때 의학서적이나 법전에 비하면 성경은 얇고 도전해볼만 하다”고 답했다.
조 목사는 이어 성경은 학자를 만들려는 목적으로 씌어진 것이 아니라면서 “성경학자는 필요하지만 다 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며 “성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그 분을 믿고 신뢰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을 경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문법을 배우지 않아도 문장을 반복적으로 들으며 언어를 배운다. 성경도 반복해서 많이 읽으면 구조를 이해하게 되고 논리와 의도를 발견하게 된다”며 일단 성경을 펴서 반복적으로 읽으라고 성도들에게 권면했다.

특별 인터뷰 | ‘말통목사’ 죠이교회 조상연 담임목사

▲ 달라스를 방문한 계기는?
세움교회가 개척된 지 3년 째인데, 세움교회 개척 초기부터 저의 책과 유튜브 강의를 통해 성경 읽기를 하고 있었다. 2018년에 세움교회 초청으로 달라스에 방문하게 됐고, 올 해 한 번 더 부흥회를 인도하러 왔다.

▲ 왜 성경을 읽어야 하는가?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아프지 않으면 음식을 가려 먹지 않는다. 성경일독 혹은 성경읽기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읽어야 한다는 당위성만으로 성경을 읽기란 쉽지 않다.
경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성경에는 나를 만든 목적, 세상을 창조하신 목적, ‘왜’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성경읽기를 통해서만 ‘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성경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책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을 알려면 성경을 읽어야 한다.
왜 읽냐 하면, 믿으려고 읽는 것이다. 자꾸 배우려고 읽으니까 실패한다.

▲ 성경읽기 운동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주기철 목사님, 길선주 목사님, 손양원 목사님이나 시대보다 지금이 훨씬 성경지식이 습득이 많이 된 상태지만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 유럽교회가 데이터로 증명했다. 학문적으로는 예리하게 발달했지만 교회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첫 번째 종교개혁은 라틴어로 존재하던 성경을 자국어로 번역하면서 일어났다. 첫 번째 종교개혁의 본질은 ‘번역’이다. 이 시대의 종교개혁은 번역을 넘어서 번역된 성경, 우리 손에 주어진 성경을 ‘읽는 것’이다.
그 때는 글자를 몰라서 못 읽었다면, 지금은 못 읽게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못 읽는다. 성경읽기를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과 본질을 발견해내길, 열정과 생명력이 있는 교회가 되길 바란다.

김지혜 기자 © KT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