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 주지사, ‘썸머스쿨’ 계획 밝혀 … 교사들, “성급하고 위험한 판단이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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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 조치에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학교 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한 텍사스 주 정부 계획에 주내 교사들이 성급한 결정이라며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수) 텍사스 주 교사협회 TSTA가 “앞으로 약 6주 후에 등교 수업을 재개하겠다”는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계획이 실행될 경우 “코로나 19 유행이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안전 예방 조치가 제대로 완비되지 않은 가운데 여름 학기 등교 결정은 경솔하고 성급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TSTA의 노엘 칸델래리아(Noel Candelaria) 회장은 “6월 등교를 강행하려는 애봇 주지사가 현 보건 위기의 최악의 상황이 이미 지났다는 착각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 성급한 캠퍼스 재개로 더 많은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 정부의 6월 등교 수업 강행 의지와 달리 달라스 교육구를 포함한 많은 교육구들은 이미 여름 학기를 위한 온라인 수업 체계 유지를 계획하고 있다.
다만 일부 교육구들이 성급히 대면 수업 재개에 나서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TSTA는 텍사스 주 지도부와 로컬 정부들이 캠퍼스 등교 재개를 하기 전에 안전 조치 의무화와 그에 대한 단속 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TSTA가 주장하는 안전 조치 의무화에는 학교 현장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충분한 수의 안전 보호 장비 구비와 사회적 거리 두기 단속 절차 구체화 및 생활 소독 실천과 강력한 단속안 마련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주 초 텍사스 교육기구 TEA가 보건과 안전 조치가 포함된 여름 학기 재개 계획 실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령했다.
TE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교실 수업 시 학생 수는 11명을 초과해선 안되며 교육구는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 참여를 강요할 수 없다.
또 다음 학년 진학이나 성적 때문에 여름 학기 수업을 들어야 할 경우 화상 원격 수업을 이용해야 한다.
교실내 수업시 책상 간 거리를 6피트 이상 유지해야 하며 학생들의 모임이나 현장학습 활동도 금지된다.
아울러 학교 건물 내 모든 출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 입실 때마다 손을 소독해야 하고 하루 최소 2번은 2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보건 위생 실천 조치도 포함됐다. 다만 5세 미만 학생이나 장애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발달적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밝혔다.
애봇 주지사는 지난 18일(월) 2차 영업 재개 조치 구체안 발표 시 사회 경제적 부문의 재개 조치는 요양원과 교도소 육가공 시설 등과 같은 코로나 19 핫스팟에 대한 확인과 대응에 임하는 주 정부의 대처 능력을 상당 부분 감안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정리 박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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