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철수’ 미국인 200여명, 미 공군기지 격리…”증상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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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진원지 중국 우한(武漢)에 머물던 미국인 200여명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한에서 철수한 미국인 등 모두 201명을 태운  국무부 전세기는 29일(수) 오전 8시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96㎞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마치 공군 기지(March Air Reserve Base)에 착륙했다.

전세기가 착륙하자 세 대의 전세 버스와 흰색 위생복 차림의 지상 요원들이 이 항공기로 접근했고 40분쯤 지난 뒤부터 승객들이 버스로 옮겨타기 시작했다.

전세기에는 우한 주재 미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외교관과 그 가족 등이 탑승했다.

우한에는 약 1천명의 미국인이 머물고 있는데 우한에 남을 경우 코로나바이러스와 접촉할 위험이 큰 시민에게 탑승 우선권을 줬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이미 중국에서 2차례 의료 검진을 받았으며 중간 급유를 위해 기착한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2차례 더 검진을 받았다.

승객들 가운데 우한 폐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고 이에 따라 전원이 캘리포니아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건당국 역시 195명 중 감염 증상을 나타낸 사람은 현재까지 없었다고 확인했다.

마치

마치  공군기지는 24시간 경비가 철저한 곳으로, 탑승객들은 임시 거주와 감염 여부를 확인하며 의학적 치료가 가능한 이곳에서 머물기를 원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CDC의 낸시 메소니어 박사는 195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공군기지에 남는 데 동의했다며 이를 토대로 72시간 동안 이들의 격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만약 탑승객의 감염이 확인되지 않아 공군기지를 떠날 경우에도 최대 14일 이내 질병이 발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의 추적관찰이 이뤄진다.

한편 국무부는 30일(수) 성명을 통해 내달 3일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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