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고마워요, 미안해요, 도와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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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한교회, 좋은나무성품학교 이영숙 박사 초청 ‘성품대화법’ 세미나 개최

지난 12일(목) 오후 1시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 비전채플에서는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이영숙 박사의 ‘성품대화법’ 세미나가 열렸다.
이영숙 박사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와 MBC ‘꾸러기 식사’를 비롯해 KBS, EBS, CTS 등 다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청와대 기획실, 국회에서 ‘인성’을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발의한 대한민국 인성교육 진흥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성품교육 분야 권위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이영숙 박사는 ‘하늘의 소리를 말하는 부모’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성품으로 소통하는 성품대화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박사는 자신이 교육 전문가라고 불리지만 자신도 역시 미성숙한 부모였으며 대화를 못하는 엄마, 원망과 슬픔, 억울함을 갖고 비판, 불평, 비교,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었다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이 박사는 “우리는 자녀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잘 보면 사실 부모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MBC TV 프로그램 ‘꾸러기 식사’에 100회 이상 출연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문제아는 하나도 없다. 늘 문제 부모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에는 다 사랑인데,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어설프고 미숙해 문제가 발생한다”며 “아이에게는 성품교육이 부모에게는 성품치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마태복음 3장 16절과 17절 말씀이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하고 변화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 본문엔 사명의 길을 시작하는 예수님에게 하늘 아버지가 들려주신 첫 번째 음성이 들어있는데, 그 하늘의 소리는 바로 “너는 내가 기뻐하는 사람이야”, “너는 내가 사랑하는 자녀야”라는 것이었다.
그는 “그냥 존재 자체를 인정해 주시고 사랑을 표현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며 자신과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또 “2005년 성품교육을 시작할 때는 대학교에서 특수교육, 유아교육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단순히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가장 큰 가치인 하나님의 성품을 가르치고 문화적으로 확산시키라는 과제를 주신 것”이었다고 말했다.
성품교육은 경청, 긍정적인 태도, 기쁨, 배려, 감사, 순종, 인내, 책임감, 절제, 창의성, 정직, 지혜의 12가지 주제가 있는데, 한 성품을 60일간 가르친다.
이 박사는 “성품은 저절로 되거나 한 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라 가르치고 훈련해야 하는 것이고 정의, 노래, 놀이, 동화 등을 갖고 다양하게 60일간 가르치면 익숙해진다”고 강조했다.
또 성품교육을 통해 자존감이 높은 사람,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을 길러낼 수 있고, 하버드 대학 긍정 심리학자가 “정서가 안정된 사람이 학습능력, 탐구능력, 창의성이 높다고 밝혔다”는 연구결과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연령별로 자녀를 대할 때 중점사항도 들려주었다. 유아기일 경우에는 스킨십이 중요하다.
‘피부는 제2의 뇌’라는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이를 많이 안아주고 토닥여줘야 한다. 특히 “쓰다듬은 손으로 때리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손으로는 예쁘다고만 해주고, 안아주고 비벼주고 뽀뽀해주고 예쁘다고 많이 말해주면 아이 정서가 안정된다”고 설명했다.
많은 유아들이 동생이 생길 때 큰 상실감을 갖는데, 그럴 때 “멋진 형, 누나가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큰 아이를 칭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춘기 자녀의 경우 남자 아이들에겐 성취감을 주는 칭찬을, 여자 아이들에겐 소속감을 주는 칭찬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박사는 “지혜로운 칭찬은 성품 칭찬이고, 평가하는 칭찬은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100점을 받아서 기쁘다”는 말보다는 “책임감 있게 잘 해 줘서 고맙다”고 인내하는 성품을 칭찬하는 것이 좋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모든 연령에 통하는 칭찬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너는 내 인생의 선물이야”, “너는 내 인생의 보물이야”라면서 “이런 언어들이 아이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자존감으로 작용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는 힘이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영숙 박사는 “4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라며 “유엔은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인간성, 인간다움을 꼽았다”고 강조했다.
“성품교육은 관계를 잘 맺는 사람, 관계로 성공하는 사람을 만드는 기반이 된다”며 이 박사는 성품대화법 키워드, 관계회복의 비밀로 ‘TAPE(Thank you, Apologize, Please, Express) 요법’을 소개했다.
‘T’는 ‘Thank you’를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부담주는 말을 하신 게 아니라 “인류 구원 역사에 동참해줘서 고맙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도 자녀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야 한다는 뜻이다.
‘A’는 ‘Apoogize’의 약자로, “다 널 위해서 한거야”라고 핑계대지 말고 아이에게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P’는 ‘Please’로, 이것은 부탁하는 말이다. 강요, 명령, 지시, 설득의 말 대신 요청의 말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E’는 ‘Express’의 첫자로, 이 박사는 “좋은 성품은 표현하는 것”이라며 “사랑한다”고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고마워요, 미안해요, 도와줘요, 사랑해요…” 이 말은 떨어진 관계를 붙여주고 회복하는 ‘테이프(TAPE)’다.
끝으로 이 박사는 “지금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가르치지 못하는 시대”라며 “말씀을 중히 여기고 힘써 가르치는 부모가 되십시오. 그것이 자녀들을 살리는 생명줄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품대화법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다음 세대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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