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분위기 확~ 띄워주는 케이팝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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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하의 #K-POP …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요즘 대세 노래들’

토요일 오후가 되면 신나는 K-POP 음악이 전파를 타고 울려퍼진다. 박민하 진행자가 선곡하는 ‘#K-POP(해시태그 케이팝)’은 신나는 주말을 더욱 신나도록 분위기를 확 띄워준다.
‘#K-POP’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AM 730 DKnet 라디오에서 방송된다. 갓 발표된 최신 케이팝을 비롯해 주간 케이팝 차트 분석, 그리고 박민하 진행자가 선택하는 추천 케이팝까지… 한 시간 동안 요즘 대세인 케이팝의 모든 것을 전한다.
상큼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K-POP’을 진행하는 박민하 씨는 가장 좋아하는 케이팝 스타로 ‘선미’와 ‘뉴이스트’를 꼽는다. 박민하 진행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프로그램 소개와 방송을 시작한 계기는?

박: ‘#K-POP’은 요즘 세대들의 음악세계를 소개하는 방송인데요, 한국의 랩과 힙합, 발라드, 댄스, 인디음악, R&B, Soul 등 현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마디로 ‘요즘것들’의 노래랄까요? 세대차를 경험하셨거나 너무나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떤 것부터 알아가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있다면 단연코 추천드리는 방송이에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제 방송을 들으신다면 그런 흐름과 함께 어딜가더라도 요즘말로 ‘인싸(insider)’, ‘센스만점’이라는 말을 듣게 되실거에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경험을 해왔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뮤지컬을 하면서 여러 무대에 섰었고 해외공연도 다녔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방송일에 관심도 많았고요. 이곳에서 방송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은인인 ‘싱그리’ 명기언니 때문이에요.
타지로 와 살짝 자신감이 떨어져 위축되어있던 저를 볼 때마다 다독여주시고 제가 라디오 일을 할 수 있도록 언니가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셨어요. 명기언니에게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라디오 DJ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 같나?

박: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DJ로서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덤으로 매번 공부가 되기도 하고요. 저의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제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꼭 아지트를 가진 기분이에요. 어릴 적 누구나 한번씩 나만의 아지트를 갖는 게 꿈일 때가 있잖아요? 저는 그꿈을 지금에서야 이룬 것 같아요.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와요.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은거란다. 너가 뭘 고를지 아무도 알 수 없어.” 제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명대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계속 복권을 긁는 기분이에요. 뭐가 나올지 모르는 그 설레임도 좋구요. 이런 맛에 DJ 하는구나 싶은 요즘이에요.

방송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박: 저는 긴장을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향이 있어요. 문제의 그 날도 긴장을 많이했는지 말하면서도 ‘대체 내가 왜 이런식으로 말하고 있지?’ 싶은 거에요. 말을 계속 이어서 해야 하는데, 머리가 하얘지니 다음 말이 생각이 나질 않고, 방송사고를 낼 순 없어서 정말 되는 대로, 튀어나오는 대로 말했던 것 같아요,
그 방송을 듣고 계셨던 청취자들은 과연 저를 어떻게 생각하셨을지 걱정도 많이 했었죠.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에요. 한마디로 ‘이불 킥’ 감이었던 것이죠. 그 때 옆에 계셨던 김진언 국장님도 걱정어린 눈초리로 바라보셨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혹시 방송 파트너에게도 제 불안한 감정을 전염시키진 않았나 싶어 그 날은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앞으로 해보고 싶은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면?

박: 제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바로 ‘박소현의 러브게임’이라는 한국 라디오 방송인데요, 박소현 씨의 목소리도 참 좋아하지만 거기에 나오는 여러 사랑 이야기들과 사연을 듣는게 정말 즐겁더라구요. 설레임이 있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 저는 영화도 로맨틱 코메디를 가장 좋아하고, 책도 만화도 사랑과 관련있는 이야기들을 좋아해요.
이 세상 모든 경험을 다 해볼 수 있는 게 아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으며 제 감정에 대입해보고 때로는 대리만족도 느끼고요. 그렇다고 꼭 남녀간의 사랑에만 국한된 건 아니에요. 우리는 길 가다 피어있는 한 포기의 풀을 보며 애정을 느낄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보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이렇듯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도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아름다운 감정을 나누는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DJ로 청취자에게 다가가고 싶은가?

박: 늘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같은 DJ로 청취자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덥고 궂은 날에 나무 그림자 밑에 쉬어가듯, 마음이 지치거나 힘들 때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존재이고 싶어요. 늘 묵묵히 옆에서 지켜보며 응원하고, 때로는 고민도 함께 나누는 그런 DJ요. 저는 특히 나무 중에 향나무를 가장 좋아해요. 가만히 있어도 그 은은한 향기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인데요, 향도 좋고 쓰임도 많은 향나무 같은 DJ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방송에 가장 큰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박: 아무래도 가족들과 친구들이죠. 특히 어머니가 제일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어요. 타지에 있어서 얼굴보기 힘든 딸이라 늘 섭섭해 하셨는데, 방송을 매주 들으시면서 목소리도 듣고 근황도 들을 수 있다며 참 좋아하셨어요. 저도 엄마가 많이 좋아하시는 모습에 방송일도 더 뿌듯하게 느껴져요. 친구들에게도 종종 잘 듣고 있다고 연락이 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어요. 늘 피드백에 목말라 있기에, 진심에서 전해져 오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저를 춤추게 한답니다.


KTN 보도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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