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 ‘평온한 DFW 주일을 뒤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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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내리, 뉴송, 중연감, 영락 등 한인 대형 교회들, 사상 초유의 온라인 주일예배 전환

세계보건기구가 이미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을 선포하고, 미국 정부가 국가 비상사태(A National Emergency)를, 달라스 카운티를 포함해 주요 한인 교회들이 포함돼 있는 각 로컬 정부들이 공중보건 비상상태를 선포하면서 250명 이상의 집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에 따라 DFW 내에 있는 한인 대형 교회들의 경우에는 이같은 지방 정부 조치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앞서 달라스 카운티의 경우 비상 사태 초기 500인 인원 제한에 나섰으나, 한주가 지나감에 따라 이 이원은 10인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렇듯 당분간 교회에서 일반 주일 예배는 물론 각종 교회 행사들이 취소됨에 따라 DFW 한인 교계의 경색이 우려되고 있다.
빛내리교회(담임목사 정찬수)는 지난 13일(금)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19 대처방안 및 온라인 예배 안내’라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함신영 행정목사는 “지난 주간 성도들이 모여 살고 있는 콜린 카운티와 교회가 위치한 달라스 카운티에서 확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성도님들과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교회 내 모든 예배 및 모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새벽예배, 교육부서 등은 온라인 영상예배로 대신한다”고 설명했다.
또 함 목사는 온라인 예배 참여방법에 대해 “교회 인터넷 홈페이지 www.binnerri.org로 접속한 뒤 예배 시간 10분 전에 모여 기도로 시작하며 인도에 따라 함께 찬양하면 된다”면서 “감사예물은 온라인 헌금을 통해 봉헌하고, 예배 후에는 가족들이 함께 받은 은혜를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갖기를 권유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 예배 참여방법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활동을 미리 준비해서 어른들의 예배가 시작되기 20분 전 해당부서의 예배를 먼저 온라인으로 드릴 수 있도록 사전에 이메일로 자료를 보낸다”고 전했다.
현재 빛내리교회는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든 성도가 온라인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참여방법을 자세히 공지하고 있다.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는 홈페이지 안내문과 주보를 통해 대응지침을 발표했다. 17일(화)부터 새벽경건회와 수요, 토요예배는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주일예배의 경우 주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생방송으로 드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예배 참석은 개인의 결정에 따르며, 취약대상인 65세 이상 노인들은 뉴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권한다고 주보를 통해 공지했다.
또한, 영아부와 유치부, 유년부, 유스, EM, 청년부, 소망회 등 자녀들을 위한 각 부서는 별도로 준비된 예배영상 링크를 제공하며, 기타 중보기도 사역은 온라인으로 전환해 시행한다. 그리고, 기도와 말씀 묵상은 ‘뉴송교회 카카오 채널’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지난 13일(금)에 교회 각 부서와 단체 알림방을 통해 코로나19 대응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윤원상 행정목사는 “기간은 4월 5일 주일까지 4주간으로, 주일예배와 새벽 기도회만 모이며, 영유아와 어린이는 부모와 함께 예배 드리도록 권유한다”고 전했다.
또 “오전 9시 1부 예배와 오후 3시 3부 예배로 분산해서 예배드릴 것을 권장한다”며 “주일예배와 새벽기도회를 제외한 모든 모임은 4주간 취소한다”고 말했다.
플라워마운드 교회는 또한 주일예배 때 마스크를 착용해도 좋으며 주일예배 후 식사 혹은 다과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윤 목사는 “모든 성도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치유, 회복, 퇴치를 위한 전교인 10시 기도’를 각자의 처소에서 할 수 있도록 기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전교인이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이번 재난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면서 “기도시간은 오전이나 오후에 상관없이 10시에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중앙연합 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철)는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과 북텍사스 연회 감독 요청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지침을 세워 지키고 있다. 주일예배와 금요기도회는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
새벽예배는 찬양과 설교 없이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유롭게 모이되, 필수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했다. 주일학교와 대학부, 수요예배, 속회, 소그룹은 모이지 않는다.
예배공간을 공유해 예배 드리는 히스패닉 교회와 일본 교회가 있는데, 당분간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노인들이 모이는 평생 교육대학 역시 휴교에 돌입했다.
온라인 예배의 경우 주변이 정돈된 상태에서 성경책을 반드시 준비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온 가족이 모여 드릴 것을 권고했다.
특히 스마트폰 보다는 컴퓨터나 TV 화면을 통해 가정예배를 드리고, 예배 마지막까지 집중해 축도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는 온라인 예배지침도 함께 게시했다.
달라스 영락 장로교회(담임목사 명치호)의 경우 주일예배, 주일학교, 수요예배, 새벽예배, 금요 특별기도회 이외 모든 주일 및 주중모임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일애찬, 순모임, 새가족반, 오후학교는 없으며 문화센터 역시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모든 스포츠 클럽 모임 역시 잠정 중단한 상태다. 청년부와 English Ministry도 주일예배 이외에는 모이지 않으며, 실버대학은 휴교했다. 한글학교와 유아원은 해당 교육구 지침에 따르기로 결정했고, 예배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하고 있다.
베다니교회(담임목사 박준걸)는 지난 15일(일)까지 모든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렸지만, 급박한 상황 변화로 인해 새로운 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주일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중단한 상태이며, 애찬 역시 제공하지 않는다. 교역자를 제외한 주중 교회시설 출입 역시 제한한다.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오인균)는 지난 16일(월)부터 달라스 카운티 보건 복지부와 질병통제 예방센터 지침에 따라 4단계 ‘Red’를 적용했다. 따라서 교회 내 모든 예배와 모임 및 훈련을 중단하고 주일예배는 가정에서 모이는 온라인 개인예배로 전환했다.
교역자 및 관계자 외 교회시설 출입을 금지했으며, 비행기로 여행하고 온 사람은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 전세계에 확산된 코로나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릴레이 중보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의 경우 지난 12일(목) 대응 프로토콜 3단계를 적용해 주일예배를 제외하고 새벽예배를 비롯해 금요 성경예배, 수요 향수예배, 토요 세청예배 등 모든 주중예배를 잠정 연기했다.
온라인 예배로 드리기 원하는 성도에 한해 실시간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주일에 모이는 교회 학교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가정을 위해 모든 부서가 예배를 녹화해 업로드 할 방침이며, 이는 ‘Semihan NextGen’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모든 목장, 부서 월례회, 기도회는 잠정 중단하고 가정, 병원 및 사업장 심방요청 역시 잠정 연기했다. 단, 긴급환자 및 장례는 예외다. 선교일정을 재조정하고, 홈리스 및 전도팀, 난민교회 예배드리기, 양로원 사역 역시 잠정 중단했다.
주일 애찬 역시 제공하지 않으며 가이드 라인은 지역 지침에 따라 추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공동취재 | 다니엘 김·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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