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DFW지역 주요 한인 상권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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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의회 “로컬 비상사태 4월 29일까지 확대”… 대중 업소 영업 금지 및 제한 조치도 ‘연장’
식당과 유흥주점 등 한인 업소 ‘영업 중단 및 축소’ 로 ‘휘청’

 북텍사스 내 주요 카운티 로컬 비상사태 선언
클레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Dallas County) 판사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규제 조치를 단행했다.
젠킨스 판사는 지난 17(화)일 자정부터 20일(금)까지 1차적으로 카운티 전 지역의 대중 업소 영업 중지라는 총 강수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달라스 카운티의 제재 조치는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단행한 가장 강력한 조치로, 카운티 내의 모든 술집과 식당, 체육관, 극장, 오락시설 등에 대해 사실상 폐쇄 명령을 내렸다. 이중 양조(Brew) 주점과 음식을 파는 식당 외에 커피숍, 디저트숍, 샌드위치숍, 도넛숍 등 한인들도 많이 종사하는 캐쥬얼 페스트 푸드 음식점들도 사업장 내에서의 음식 제공이 금지됐으며, 드라이브 쓰루(Drive-thru) 운영과 배달, 테이크 아웃(To-GO) 서비스는 허용됐다.
다만 드라이브 쓰루 시스템이 없어 매장 안으로 들어와 직접 음식을 픽업하거나, 주문을해야 하는 경우 함께 모여 줄을 서 기다리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고객들은 개별적으로 순서대로 매장 안으로 들어와 주문과 계산, 음식 픽업 등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젠킨스 판사는 “현재의 상황이 이기심보다는 희생을 필요로 하고 있고 코로나 19와 같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선 좋은 선택도 쉬운 선택도 없다”면서 어려움을 모두 함께 나눌 것을 당부했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달라스 시장도 같은 날 같은 내용의 행정 명령을 내렸다.
또 행정 제재 준수 여부 단속을 위해 달라스 시는 위반 업소를 311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으며 신고 건에 대해선 시 규정 준수 관리국이 조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달라스 시가 나서 신고나 단속을 통해 사업장 운영 중단 제재 조치 위반으로 적발되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소 50달러에서 최대 2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식료품점과 푸드 트럭 운영의 경우 이번 영업 정지 제제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이용시 사람들 간 거리를 6피트 유지하도록 소비자들에게 당부됐다.
한편 이같은 1차 재제 조치는 20일(금)까지였지만 18일(수) 달라스 시의회는 관련 회의를 열고, 지난 12일 선포한 로컬 비상사태 선언을 오는 4월 29일(수)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대중 업소들에 대한 영업 금지 및 제한 조치도 연장됐다. 다만 시의회는 4월 8일, 앞서 3주 동안 진행된 조치들에 대한 평가를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트워스 시와 태런 카운티의 경우도 비슷하다. 지난 16일(월) 알링턴의 한 양로원 시설에서 첫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하자, 방역 대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이후 18일(수) 관련 회의를 열어 19일(목) 자정을 기해 달라스 카운티와 같은 조치가 발효되도록 했다. 다만 포트워스시와 태런 카운티는 이를 강제적으로 제재 조치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태런 카운티는 7일 기한의 로컬 비상 사태를 90일로 연장했다.
콜린 카운티는 플래이노와 알렌시의 대중 시설에 대한 폐쇄(배달, 드라이브 스루, 테이크 아웃 허용)를 단행했고, 맥키니는 예정 중으로 알려졌으며, 프리스코시는 현재 제외된 상태다. 이 밖에 알링턴과 리처드슨의 경우도 대중 업소에 대한 이같은 조치를 단행했다.
각 로컬 정부들의 강력한 조치는 지난 15일(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최소8주간 50인 이상의 모임을 하지 말 것을 공표한 것에 기인한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이 10인 이상 모이지 말 것을 강력히 요청한 지난 16일(월)의 발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영업 중지 명령이 내려진 후 식당마다 이를 안내하는 내용의 표지문이 붙어있다.

 한인상권 태풍급 ‘타격’… “한인 경제 살리자” … 테이크 아웃(TO-GO) 장려 권고
한편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한 로컬 정부들의 이같은 강력 조치는 한인상권에도 큰 타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리하인즈, 캐롤튼, 플레이노 등 주요 한인 거점 지역 상권이 거세게 흔들렸다. 평소보다 한산한 식당 앞 주차장은 물론 매장 내에서도 의자를 테이블에 올려놓은 모습들이 목격되며, 이번 조치로 인해 지역 상권에 큰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해리하인즈 지역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춘원씨는 인터뷰를 통해 “걱정이 많이 앞선다. 최소한의 인원을 통해 운영을 하고 있지만, 이같은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문을 차라리 일시적으로 닫아야 되는 것 아닌가하는 고민이 있다. 이민 생활 중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런 어려움은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음식점을 운영 중인 해나 리씨 역시 “음식을 투고하는 방법들이 많다. 집에 머물더라도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음식 포장 주문을 해줘서 생생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음식점내 영업 중단 조치로 평소보다 많이 식당가 주차장들이 비워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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